중구, 병영성 보수정비사업 속도 낸다
중구, 병영성 보수정비사업 속도 낸다
  • 김준구 기자
  • 승인 2023.09.08 16: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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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영성 보수정비사업 예산 역대 최대 확보
병영성의 체계적인 보존관리와 효율적 활용
경상좌도병영성 전경
경상좌도병영성 전경

[울산시민신문] 울산 중구는 국가지정문화재인‘울산 경상좌도병영성’에 대한 2024년 국가지정문화재 보수정비사업 예산을 역대 최대규모로 확보하는 쾌거를 이뤘다고 8일 밝혔다.

중구에 따르면 지난 6일 문화재청에서 사전통지한 2024년 병영성 관련 국가지정문화재 보수정비사업 예산은 45억으로서 전년 대비 28억 증가했다.

이는 2009년 울산시로부터 병영성 관리업무를 이관받아 사업을 추진한 이후 가장 큰 규모로 확보한 예산이다.

2024년 병영성 보수정비사업은 북문지와 동문지 보수정비, 서남구간 2차 문화재 발굴조사와 문화재 안내판 정비, 문화재(보호) 구역 내 지장물 정비 등으로 그간 추진되었던 성곽 보수정비, 탐방로 조성 등과 연계되는 문지 정비가 핵심이다.

그동안 병영성은 다른 관방유적과 달리 문지 없이 성곽만 보수정비 되었으나 작년부터 본격적으로 서문지를 비롯하여 북문지, 동문지에 대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서문지 문루 복원 사업은 지난 8월 문화재청으로부터‘조건부 승인’이 확정됨에 따라 일부 내용을 보완하여 올해 최종 승인을 목표로 하고 있다.

북문지는 2010년부터 정비된 기존 성곽을 연결해 북문지의 잔존 체성과 육축, 옹성을 연결하는 사업이다.

2016년 추진된 문루 복원은 항공법 등 관련 법규의 저촉에 따라 동문지의 경우 문루를 제외한 육축과 성곽, 그리고 잔존 옹성과 해자에 대한 정비가 진행될 예정이다.

병영성당 인근에 남아 있는 병영성 서남구간 성곽에 대한 문화재 발굴조사도 지속할 예정으로 병영성 문화재 안내판 정비, 예초사업, 지장물 철거도 함께 진행된다.

김영길 중구청장은“국가 예산 역대 최대 확보를 통해 병영성의 체계적인 보존관리와 효율적인 활용으로 누구나 가보고 싶은 고품격 문화관광상품으로 육성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문화유산으로 인해 불편해하시는 지역주민을 지원할 방안도 다각도로 살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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