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컬 대학 30’ 예비대학 울산대, 오늘부터 수시접수...15일까지
‘글로컬 대학 30’ 예비대학 울산대, 오늘부터 수시접수...15일까지
  • 정두은 기자
  • 승인 2023.09.11 10: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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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에서 2459명(92%) 모집
12개 전형별 복수지원 가능
학생부교과 전형 100% 적용
지역 인재 선발 확대 등
울산대 전경
울산대 전경

[울산시민신문] 정부 집중 지원을 받는 ‘글로컬대학30’ 사업 예비대학으로 선정된 울산대학교가 11일부터 오는 15일까지 인터넷을 통해 2024학년도 수시모집에 들어갔다. 울산대는 전체 모집인원 2655명(정원 외 포함) 가운데 수시에서 92.6%인 2459명을 모집한다.

# 지역인재 선발 확대 
올해 울산대 수시 전형은 3가지 유형의 12개 전형으로 분류된다. 대부분 전형에서 전형 간 복수지원이 가능하기에 수험생은 자신의 강점과 약점을 파악해 유리한 입시 전략을 수립하면 된다.

학생부 교과 전형은 학생부교과 100%와 수능최저학력기준만을 적용한다. 미술학부는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없다. 대부분 모집단위의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전년도와 동일하다. 

인문대, 사회과학대, 경영대, 과학기술융합대, 생활과학대, 디자인․건축융합대는 국어․수학․영어․사탐(1과목)/과탐(1과목) 중 1개 영역에서 5등급 이내, 공과대는 모든 모집단위가 2개 영역 합 10등급 이내 등 수험생 부담을 완화했다. 올해는 미술학부 회화·미디어아트전공과 입체조형예술전공에서 각 2명씩을 학생부교과 전형으로 선발한다.

학생부종합 유형의 경우 지역인재 특별전형을 통해 부·울·경 3개 시도에서 고교를 입학하고 졸업(예정) 수험생을 대상으로 학교생활기록부로만 선발(의예과 별도)한다. 선발인원은 전년도 321명에서 374명으로 53명 확대했다. 학생부종합 특별전형(의예과 별도)에서는 1단계 서류평가를 통해 4배수의 면접대상자를 선발하고 2단계 면접 후 최종 선발한다. 성적은 1단계 성적 50%와 면접 성적 50%를 반영한다.

의예과는 논술 전형 및 지역인재(논술) 특별전형을 폐지하고 학생부종합 특별전형, 지역인재 특별전형, 지역인재(기초/차상위) 특별전형으로 선발한다. 
학생부종합 및 지역인재 특별전형은 전년도와 동일하게 1단계 서류평가에서 5배수를 선발한다. 의예과의 모든 전형은 국어․수학․영어․과탐(2과목) 중 3개 영역 3등급에서 4등급으로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일부 완화했다.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은 지역인재(기초/차상위) 특별전형으로 의예과 또는 간호학과에 지원할 수 있다. 단, 기존의 지역인재 특별전형과의 복수지원은 불가하다. 또한 농어촌학생을 대상으로 예체능(농어촌학생) 전형을 신설했다. 지원 가능 모집단위는 스포츠과학부, 디자인학부 3개 전공 및 실내공간디자인학과 등 5개이다. 이 전형은 다른 예체능 전형에 중복 지원이 불가하다.

과학기술융합대학 반도체학과는 공과대학으로 이전해 나노반도체공학과로 개편됐다. 공과대학 산업경영공학부는 산업경영·산업안전공학부(산업경영공학/산업안전공학)로, 건설환경공학부는 건설환경공학부(건설환경공학/재난·건설안전공학)으로 각각 개편됐다. 세부 전공과 관계없이 학부 단위로 지원하면 된다.

화학공학부 학생이 저탄소그린에너지실험실에서 오은석 교수(오른쪽)의 지도로 이차전지의 양극 소재 전구체를 제조하는 공침공정 실험을 하고 있다.
화학공학부 학생이 저탄소그린에너지실험실에서 오은석 교수(오른쪽)의 지도로 이차전지의 양극 소재 전구체를 제조하는 공침공정 실험을 하고 있다.

# ‘지·산·학 일체형 대학’ 탈바꿈
한편 ‘글로컬대학30’ 사업 예비대학에 선정된 대학 측은 올해부터 5년 간 ▲UNIST와 공동으로 미래 신산업대학원 신설 ▲시·공간 초월형 캠퍼스 ‘UbiCam’ 조성 ▲지역산업육성 펀드 1000억 원 조성 등으로 ‘울산 산업 대전환을 견인하는 지·산·학 일체형 대학’으로 탈바꿈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다양한 국고지원 사업을 통해 우수 인재 양성에도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울산대 친환경 수소산업 전주기 연구센터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울산시가 오는 2030년까지 국고와 시비 등 147억2000만 원을 지원하는 ‘지역혁신 선도연구센터(RLRC) 사업’에 선정돼 수소 분야 전문인력 양성에 나선다. 이 사업에는 HD현대를 비롯해 롯데케미칼, 이수화학, 현대종합금속, 모던산업가스, 일진텍, 세호마린솔루션즈 등 울산지역 7개 업체가 참여한다.

또 산업통상자원부가 향후 5년 동안 64억 원을 지원하는 ‘중견기업-지역 혁신 얼라이언스 지원사업’에도 선정돼 이차전지 분야 혁신인재에 나선다. 융합대학에 ‘이차전지 전공’을 신설해 내년 1학기부터 3, 4학년 100명을 선발해 집중 교육한다.  울산 남구 두왕동 산업단지캠퍼스에 이차전지교육연구센터도 신설해 코스모화학, 코리아피티지 등 이차전지관련 기업의 근로자 교육과 연구도 지원한다.

# 비수도권 종합대 1위 평가
울산대는 이 같은 역량을 바탕으로 각 세계대학평가기관으로부터 비수도권 종합대학 중 가장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영국의 글로벌 대학평가 기관인 THE(Times Higher Education)가 발표한 2023년 아시아대학평가에서 국내 14위․아시아 140위로 비수도권 종합대학 중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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