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KTX역세권 복합특화단지 개발 본격화
울산 KTX역세권 복합특화단지 개발 본격화
  • 정두은 기자
  • 승인 2023.09.20 09: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업 추진 인허가 완료
18~20일 환지추첨 진행
지능형 자족 신도시 조성
KTX역세권 복합특화단지  조감도.
KTX역세권 복합특화단지 조감도.

[울산시민신문] 울산 KTX역세권 복합특화단지 개발사업이 본격화된다.

울산도시공사에 따르면 이 사업은 2021년 1월21일 지구 지정과 개발계획 고시 후, 올해 7월12일 실시계획 승인과 고시가 완료됨에 따라 환지계획 수립 등 사업 추진에 필요한 인허가가 모두 완료됐다.

사업은 일반적인 도시개발사업 시행 방식인 ‘수용·사용 방식’이 아닌 ‘구역 미분할 혼용 방식’으로 진행된다. 수용을 선택한 지주는 토지보상법에 따른 손실 보상을 받을 수 있고, 환지를 선택한 지주는 비례율 적용을 통해 향후 개발사업에서 발생하는 개발이익을 공유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공사는 설명했다.

사업시행자인 울산복합도시개발은 지주 등 관계인과 원활한 협의를 통해 실시계획 인가 완료 후 사업추진 속도를 높여 18일부터 20일까지 환지 추첨을 진행하고 있다. 환지계획 수립, 문화재 조사 착수 등을 거쳐 내년 손실 보상과 착공을 시작으로 2026년 사업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이 사업은 9050억 원을 들여 삼남읍 일원 153만 ㎡ 부지에 울산 서부권 신도심 성장거점 육성을 위해 첨단산업, 연구시설, 상업 및 정주 기능이 융합된 ‘지능형 자족 신도시’를 조성하는 것이다. 사업구역의 27.4%를 차지하는 첨단 R&D 산업단지에는 연구개발(R&D), 미래차, 생명공학(BT), 에너지 등 미래 신산업이 들어설 예정이다.

복합특화단지는 KTX역세권 도심융합특구(162만㎡)와도 면적이 겹쳐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도심융합특구 선도사업지로 선정된 울산은 하반기 특별법이 제정되면 친환경 에너지 산업과 미래 모빌리티 중심의 복합거점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아울러 KTX역세권 복합특화단지 전체 부지 153만 ㎡ 중 30.8% 47만 ㎡는 주거용지로, 공동주택·단독주택·오피스텔 등 1만1069가구가 공급될 계획이다.

울산도시공사 관계자는 “울산의 산업구조 다변화와 신성장산업 육성 기반 구축을 위한 복합형 특화단지를 조성해 밀양, 양산, 김해 등 주변 도시 발전에 대응할 수 있는 전략적 성장거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