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교육청, 학부모의 교육 참여 문화 조성
울산교육청, 학부모의 교육 참여 문화 조성
  • 김준구 기자
  • 승인 2023.09.20 14: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학부모회장 참여 두 차례 원탁토론회 열어
악성 민원에 학부모회 대응 등 다양한 참여 방안 논의
울산시교육청은 지난 15일 외솔회의실에서 ‘학부모 악성 민원 발생 시 학부모회의 역할’을 주제로 학부모원탁토론회를 열었다.
울산시교육청은 지난 15일 외솔회의실에서 ‘학부모 악성 민원 발생 시 학부모회의 역할’을 주제로 학부모원탁토론회를 열었다.

[울산시민신문] 울산시교육청은 교육 주체 간 상호존중 인식을 높이고 학부모의 교육 참여 문화를 조성하고자 학부모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지난 12일과 15일 외솔회의실에서 최근 쟁점이 되는‘학부모 악성 민원 발생 시 학부모회의 역할’을 주제로 학부모원탁토론회를 열었다.

토론회에는 초·중·고·특수·각종학교 학부모회장 246명 중 212명(86%)이 참석해 평화로운 교육공동체를 위한 학부모의 참여 방안을 두고 소통하며 사례를 공유했다.

토론회 결과, 학부모 전문가를 영입해 ‘학부모회에서 악성 민원을 중재하자’는 학부모 악성 민원 전담 창구 운영 의견이 40.5%로 가장 많았다.

학부모 인식 전환을 돕는 인성·소양·교권 교육 강화 등‘학부모 교육’(18%)에 대한 의견과 학생·학부모·학교 간 회의·간담회 개최, 학부모 간 정례모임 등 ‘소통’(16%)에 대한 의견이 뒤를 이었다.

소수의 의견으로 교육청과 학교, 학부모와 교사가 함께 참여하는 프로그램과 행사 운영으로 서로 간 이해와 소통하며, 지원체계를 구축하는 ‘학교 참여’(8%)가 있었다.

천창수 교육감은 “이번 학부모원탁토론회에서 나온 좋은 의견들은 단위 학교 학부모회 사업에 최대한 반영될 수 있게 하겠다”며 “학교에서 겪는 어려움을 학부모와 함께 고민하고 해결해 가는 데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교육청은 2020년 12월 ‘울산시교육청 학교 학부모회 설치·운영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학부모가 학교 교육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법적 기반을 마련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