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해
[배꼽시계 / 양하윤]
꼬르르륵
9시, 아침이구나
꼬르르륵
12시, 점심이구나
꼬르르륵
6시, 저녁이구나
다른 건 시간을 못 마추다가
밥 먹을 시간은
잘도 맞춘다
(전주하가초등학교 3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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뱃속의 허기로 시간을 추측할 수 있는 능력을 이르는 말이 배꼽시계라고 하죠. 하윤 어린이의 배꼽시계가 정확한 거 보니 아주 규칙적인 생활을 하는 어린이 같아요. 매일 일정한 시간에 일정한 식사를 하는 사람은 허기로 대충 시간을 알아 맞출 수가 있다고 하거든요. 하지만 불규칙한 식사를 하는 사람들은 정확도가 아주 떨어지겠죠?
먹을 것이 넘쳐나는 세상에 살다보니 삼시세끼를 먹을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는 마음이 없어지는 거 같아서 슬퍼요. 할머니 할아버지 세대만 하더라도 하얀 쌀밥을 먹는 것이 귀한 일이었다고 해요. 우스갯소리로 ‘밥이 없으면 빵을 먹으면 되지’ 라고 하는데 밥도 빵도 없는 어려운 시절을 이기고 오늘을 이룬거예요. 그러니까 우리 친구들은 감사하는 마음으로 밥을 먹었으면 좋겠어요.
규칙적인 운동과 잠, 그리고 식사는 우리 몸을 건강하게 만드는거 아시죠? 배꼽시계 울리면 맛있게 먹고, 건강하고 씩씩한 하윤 어린이가 되길 바랄게요.
<감상 :윤형주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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