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에 시 한 편》
[땀방울로 엮은 땀메달/우점임]
ㅡ태릉선수촌에서
땀방울이 뚝뚝
떨어질 거야
태릉 빙상장 꾹 눌러 짜면
스케이트화 신고
태극마크 단 선수들
빙그르르 피겨 선수
콰당, 콰당, 콰당!
씽씽 달린 쇼트트랙 선수
콰당, 콰당, 콰당!
다그르르 돌공 굴린 컬링 선수
콰당, 콰당, 콰당!
엉덩방아로 땀방울 찧어
메달 만드는 선수들
저것 좀 봐!
목에 땀방울메달
먼저 걸었어.
☆☆☆
2023년 광저우아시안게임이 시작되었습니다.
원래 2022년 광저우 아시안 게임이었는데 코로나19 때문에 1년을 연기한 것입니다.
선수들은 연습한 대로 최선을 다해 모든것을 쏟아내고 좋은 결과를 얻어 자신을 알리고 자신이 소속되어 있는 조국을 알리는 것입니다.
국위선양 방법은 참으로 다양합니다.
선수들은 최선을 다해 메달을 따는 것입니다. 최선을 다했지만, 메달을 따지 못하더라도 최선을 다한 것에 만족하고 다음 기회를 기약하면 됩니다.
엉덩방아로 땀방울 찧어 메달을 만드는 선수들에게 금메달, 은메달, 동메달 색깔 가리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선수들에게 우리는 최선을 다해 응원해 주는 것이 선수들에게 큰 힘이 되는 것입니다.
[글 : 박해경 아동문학가, 동시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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