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해
[빵빵빵 / 이예준]
우리 가족은 빵빵빵!
아빠는 고소한 팥빵
엄마는 부드러운 크림빵
나는 달콤한 초코빵
우리 가족은 빵빵빵!
아빠는 앉아서 빵구 뀌는 안빵
엄마는 누워서 빵구 뀌는 눕빵
나는 걸어 다니면서 빵구 뀌는 걸빵
우리 가족은 빵빵빵!
내가 빵! 하고 웃으면
아빠도 빵! 하고 웃고
엄마도 빵! 하고 웃고
우리 가족은 빵빵빵!
(울산온남초등학교 2학년)
* 제2회 울산어린이문예공모전 <장원> 수상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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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울산어린이문예공모전 <장원>을 수상한 이예원 학생에게 먼저 축하를 전합니다. 초등학교 2학년의 생각에 걸맞게 생기발랄하고 "빵빵빵"이 재미있게 전개되며 화목한 가족의 모습을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빵빵빵 반복되어 시의 함축미는 조금 떨어지지만 운율성이 강조되어 동요스러운 맛을 느낄 수 있고 먹는 빵과 뀌는 방귀라는 친근함에서 이 동시를 읽으면 웃음 가득한 가족이 많이 생길 것 같습니다.
11월 4일 시상식에서 만날 이예준 학생을 빵빵하게 상상해 보며 다시 한번 제2회 울산 어린이문예공모전<장원> 수상을 축하합니다. <감상: 이시향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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