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 ‘글로컬대학30’ 지정...5년간 국비 1천억 지원 
울산대, ‘글로컬대학30’ 지정...5년간 국비 1천억 지원 
  • 정두은 기자
  • 승인 2023.11.13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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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겸 시장 “청년인구 유출 방지 큰 역할” 기대
오연천 총장 “공동체 대학으로 거듭날 것”
울산대학교가 13일 ‘2023년 글로컬대학30’에 최종 지정됐다. 김두겸 시장이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울산대의 글로컬대학30 지정을 환영하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울산시)
울산대학교가 13일 ‘2023년 글로컬대학30’에 최종 지정됐다. 김두겸 시장이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울산대의 글로컬대학30 지정을 환영하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울산시)

[울산시민신문] 울산대학교가 13일 ‘2023년 글로컬대학30’에 최종 지정됐다. 교육부는 이날 울산대를 포함한 10곳을 2023년 글로컬대학으로 지정·발표했다. 

울산대는 이번 지정에 따라 5년간 국비 약 1000억 원 지원, 규제 특례 우선 적용, 특성화 지방 대학 지정 등 혜택을 받는다.

교육부가 올해 처음으로 실시한 ‘글로컬대학30’ 사업에 대학 수가 많지 않은 울산지역 대학이 선정된 것은 울산이 국내 최고 산업수도로서의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 지역사회가 모두 대학 혁신에 힘을 모은 결과로 풀이된다.

그간 울산시는 글로컬대학 지정과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구축을 위해 지난 7월 전담부서인 ‘미래교육혁신단’을 신설하고, 시-대학-산업체-혁신기관 등 24개 기관이 참여하는 지역협력 추진체계를 구축하는 등 지역사회 역량을 결집했다. 지난달에는 지역사회의 염원을 담아 지역 14개 기업·기관이 참여해 지역산업육성기금 1000억 원을 초과 달성하기도 했다. 

울산대는 이 같은 지역사회의 응원과 지지 속에 ▲개방·혁신형 융합대학 체제 개편 ▲정원조정과 지역대학 간 협력교육 등 대학장벽 제거 ▲UNIST와 공동 미래 신산업 대학원 신설 ▲시·공간 초월형 캠퍼스 유비캠(UbiCam) 조성  ▲글로컬 외국인교육 지원체계 구축 ▲기업지원 Complex 조성 ▲미래 메디컬캠퍼스 혁신파크 조성 등 추진과제를 글로컬대학 실행계획안에 담았다. 

김두겸 시장은 울산대의 글로컬대학 지정은 그 무엇보다 반가운 낭보라고 환영했다. 김 시장은 “울산이 직면한 가장 시급한 문제인 ‘청년인구 유출’ 방지에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글로컬대학이 국가 거점대학 역할을 하면서 인재 유출을 막고, 졸업 후 취·창업과 울산 정착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체계가 마련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2027년까지 사업을 완료하면 이차전지 등 특화산업 혁신 인재 1만 명 양성, 약 2만 명의 신규 고용 창출, 현재 38% 수준인 지역 대학 졸업생 취업률 53% 수준으로 향상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오연천 울산대 총장은 “이번 글로컬대학 선정은 울산시와 지역사회의 역량을 결집하고, 대대적인 학사 구조개편에 대학 구성원들이 공감해 준 결과”라며“울산대는 이번 글로컬대학 선정으로 울산의 글로벌 가치를 실현하는 공동체 대학(共有大學)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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