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울산 전기차 공장 첫 삽...2026년부터 연20만대 생산
현대차 울산 전기차 공장 첫 삽...2026년부터 연20만대 생산
  • 정두은 기자
  • 승인 2023.11.13 18: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996년 아산공장 이후 첫 국내 신공장
26년 제네시스 초대형 전기 SUV 첫 양산
정의선 "앞으로 50년 전동화시대 향한 또 다른 시작"
현대자동차 국내 EV신공장 기공식이 13일 울산공장 EV신공장 부지내에서 열린 가운데 현대차 정의선 회장, 김두겸 울산시장, 장영진 산업부 차관등이  대한민국 자동차의 역사적인 꿈의 시작과 순간,실현을 담은 해리티지 전시장을 관람하고 있다.(사진=울산시)
현대자동차 국내 EV신공장 기공식이 13일 울산공장 EV신공장 부지내에서 열린 가운데 현대차 정의선 회장, 김두겸 울산시장, 장영진 산업부 차관등이 대한민국 자동차의 역사적인 꿈의 시작과 순간,실현을 담은 해리티지 전시장을 관람하고 있다.(사진=울산시)

[울산시민신문] 현대차가 울산공장 내에 연산 20만대 규모의 전기차(EV) 전용공장을 지어 차세대 모빌리티 개발·생산을 본격화한다.

현대차는 13일 울산공장에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김두겸 울산시장,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 EV 전용 공장’ 기공식을 개최했다.

현대차가 국내에 새 공장을 짓기는 1996년 아산공장 이후 처음이다. 울산 EV 전용공장은 현재 주행시험장으로 쓰이는 54만8000㎡ 부지에 연간 20만 대를 양산하는 체제로 건설된다. 

투자 규모는 약 2조원으로, 2025년 완공을 계획하고 있다. 2026년 1분기부터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간다. 생산 첫 모델은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의 초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가 될 예정이다.

정의선 회장은 기공식에서 “울산 EV 전용 공장은 앞으로 50년 전동화 시대를 향한 또 다른 시작”이라며 “이 자리에서 100년 기업에 대한 꿈을 나누게 돼 영광”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장에는 정주영 선대회장도 깜짝 손님으로 초대됐다. AI를 통해 복원된 정주영 선대회장은 “우리에게는 세계 제일의 무기가 있다. 그 무기란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기능공’들”이라며 “훌륭하고 우수한 이들의 능력과 헌신에 힘입어 한국의 자동차, 우리의 자동차가 세계 시장을 휩쓰는 날이 올 것이라고 확신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