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교육청, 내년도 본예산 2조2319억 원 규모...6.8%↓
울산교육청, 내년도 본예산 2조2319억 원 규모...6.8%↓
  • 김준구 기자
  • 승인 2023.11.13 19: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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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세입 재원 3288억 원 감소 탓
천창수 “어려워도 공교육 질 높여
교육도시 울산 기반 다져 나갈 것”
천창수 울산시교육감이 13일 시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4년도 본예산안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울산시교육청)
천창수 울산시교육감이 13일 시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4년도 본예산안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울산시교육청)

[울산시민신문] 울산시교육청이 2조2319억원 규모의 내년도 본예산을 편성했다. 올해보다 6.8%(1626억 원) 감소한 규모다.

대규모 국세 감소 영향으로 중앙정부 이전수입이 올해 본예산 대비 2961억 원, 지자체 이전수입 160억 원이 감소하는 등 총 세입 재원이 3288억 원이나 대폭 줄어든 탓이다.

시교육청은 부족한 재원은 재정안정화기금에서 767억 원, 교육시설환경개선기금에서 895억원 등 총 1662억 원의 기금을 활용해 충당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시교육청이 편성한 내년도 세출 분야별 중점예산은 학생맞춤 배움성장 지원 2481억 원, 미래교육 여건 조성 234억 원, 학생 중심의 안심교육 지속 1883억 원, 학교 환경개선과 교육시설 확충 3312억 원 등이다.

세부 주요 사업으로는 학교 공간 메타버스 환경 구축 등 디지털 교육 운영에 63억 원을 반영했다. 온양초 리모델링 등 학교 교육환경 개선과 학교 시설 확충에 1628억 원, 과밀학급 해소를 위한 학교 신증설 754억 원, 가칭 어린이 독서체험관 설립을 비롯한 교육시설 확충 318억 원 등 총 3312억 원을 시설비로 편성했다. 
올해 하반기 처음 실시한 사립유치원 무상교육비도 내년에는 대상을 4~5세로 확대하고자 161억 원을 반영했다. 교권 보호와 학교폭력 예방, 인성교육 강화를 위한 예산 60억여 원도 편성했다. 

천창수 울산시교육감은 "내년은 세입 감소로 재정 상황이 어렵지만, 적극적인 재정 대응으로 공교육의 질을 더 높여 교육도시 울산의 기반을 계속해서 다져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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