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2026년까지 산단 주변 '기후대응 도시숲' 조성
울산시, 2026년까지 산단 주변 '기후대응 도시숲' 조성
  • 정두은 기자
  • 승인 2023.11.20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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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매곡 2·3차 산단 1만7339그루 식재
시가 조성한 매곡 2·3차 일반산단 기후대응 도시숲.(사진=울산시)
시가 조성한 매곡 2·3차 일반산단 기후대응 도시숲.(사진=울산시)

[울산시민신문] 울산시는 매곡 2·3차 일반산단 내 근로·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추진한 기후대응 도시숲 조성사업을 완료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사업은 4억5000만 원(국비 2억5000만 원)을 들여 매곡 2·3차 일반산단 내 5000㎡ 규모 녹지에 미세먼지 저감 능력이 뛰어난 나무 1만7339그루를 심는 사업이다. 산단 공장 주변에는 물푸레나무, 이팝나무 등으로 밀도 높은 숲을, 산단 진입부에는 '매곡'이라는 지명과 관련 있는 매화나무로 경관을 조성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지난해부터 2026년까지 산단 인근에 대규모 도시숲을 조성하는 기후대응 도시숲 조성 사업을 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중산 1·2차 일반산단 인근 1만1000㎡에 11억 원을 들여 느티나무 등 1만8244그루를 식재했다. 내년에는 모듈화일반산단 인근에 10억 원을 들여 1만 ㎡ 규모 도시숲이 조성된다. 이어 2025년 봉계일반산단에 5000㎡, 2026년 길천·신일반산단에 2800㎡ 규모로 도시숲을 조성한다.

국립산림과학원 연구에 따르면 도시 숲은 일반 도심과 비교해 평균적으로 미세먼지(PM10) 농도는 25.6%, 초미세먼지(PM2.5)는 40.9% 낮아지고 1만 ㎡의 숲은 대기 중 미세먼지 등 오염물질을 연간 168kg 줄일 수 있다. 도시 숲이 있는 지역은 한여름 평균기온이 3~7℃가량 낮아지고, 습도는 9~23% 올라가 도심 열섬현상도 완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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