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전염병 청정지역 울산도 '비상'
소 전염병 청정지역 울산도 '비상'
  • 정두은 기자
  • 승인 2023.11.27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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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된 송아지 럼피스킨 첫 의심 신고…정밀검사 중
울산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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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민신문] 소 전염병인 럼피스킨 청정지역을 고수하던 울산에서도 첫 의심 신고가 접수돼 농가들이 긴장하고 있다. 울산은 경북이 지난 14일 뚫린 이후 내륙에서는 마지막 청정지대로 남았다. 

27일 울산시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울산 울주군 두서면 한 농장에서 럼피스킨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 이 농장은 소 109마리를 사육하고 있으며, 3개월 된 송아지가 설사와 피부 결절(혹) 등 증상을 나타내 분리 조치됐다.

울산시보건환경연구원 동물위생시험소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고,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정밀 검사를 진행 중이다. 검사 결과는 이르면 이날 늦게 나올 예정이다.

방역당국은 지난 8일 이 송아지를 포함해 지역 한·육우·젖소 1519 농가 3만9497마리를 대상으로 긴급 백신 접종에 나서, 접종을 모두 마쳤다.

한편 방역 당국은 해당 농장에 대해 이동제한 조치를 내렸다. 럼피스킨으로 최종 확진될 경우 해당 농장 전체 소를 대상으로 정밀 검사해 확진된 소들만 살처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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