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동욱 울산 남구청장 총선 불출마 선언...사퇴 철회
서동욱 울산 남구청장 총선 불출마 선언...사퇴 철회
  • 정두은 기자
  • 승인 2023.12.11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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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 끝에 구청장직 유지 결심”
시·구의원 등 연쇄적 보선 우려
서동욱 울산 남구청장이 11일 울산 남구청 프레스센터에서 총선 불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서동욱 울산 남구청장이 11일 울산 남구청 프레스센터에서 총선 불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울산시민신문] 서동욱 울산 남구청장이 11일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고 사임 의사를 철회했다. 

서 구청장은 이날 남구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남구민을 위한 최선의 선택이 무엇인지 숱한 고민을 한 끝에 구청장직을 계속 수행해야겠다고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사임 통지서 제출 후 많은 구민을 만나 의견을 나눴다"며 "응원하신 분도 많았지만 사임에 따른 행정 공백과 구청장 보궐선거와 연쇄적으로 치러질 시·구의원 보궐선거를 우려하는 분도 많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진심으로 남구를 걱정하고 염려해 주시는 많은 구민에게 부담을 드릴 순 없다고 생각했다"며 "또 정치적으로 중차대한 시기를 지나고 있는데, 이렇게 많은 선거를 유발하게 되는 원인을 제공하는 자로서 심적 부담 또한 있었다"고 말했다.

앞서 서 구청장은 지난 1일 남구의회에 오는 12일까지 사임하겠다는 내용의 통지서를 제출했다. 12일은 총선 120일 전으로 공직선거법상 서 구청장이 출마하기 위한 사퇴 시한일이다. 또 지방자치법은 지자체장이 직을 사임할려면 의회 의장에게 10일 전까지 사임통지서를 제출하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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