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사퇴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사퇴
  • 정두은 기자
  • 승인 2023.12.13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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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상황 책임은 당 대표인 저의 몫”
“더 이상 거취 문제로 당 분열돼선 안 돼”

[울산시민신문] 김기현(사진) 국민의힘 대표가 당 대표직을 사퇴했다.

김 대표는 13일 자신의 SNS에 “오늘부로 국민의힘 당대표직을 내려놓는다”고 밝혔다. 지난 3·8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직에 선출된 지 9개월 만이다.

김 대표는 "윤석열 정부의 성공이라는 막중한 사명감을 안고 진심을 다해 일했지만, 그 사명을 완수하지 못하고 소임을 내려놓게 되어 송구한 마음뿐"이라며 사퇴 심정을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 당이 지금 처한 모든 상황에 대한 책임은 당 대표인 저의 몫"이라며 "더 이상 저의 거취 문제로 당이 분열되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이제 총선이 불과 119일 밖에 남지 않았다"며 "윤재옥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당을 빠르게 안정시켜, 후안무치한 민주당이 다시 의회 권력을 잡는 비극이 재연되지 않도록 저의 견마지로를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앞서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22대 총선 불출마를 공식 선언한 지난 12일부터 공식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

김 대표의 사퇴로 당 대표 권한대행은 윤재옥 원내대표가 맡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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