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교육청, 학교폭력 실태조사 발표
울산교육청, 학교폭력 실태조사 발표
  • 김준구 기자
  • 승인 2023.12.14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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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만 2278명 참여해 피해 응답률 1639명
지난해 대비 언어폭력 줄고 신체폭력 늘어
울산시 교육청
울산시 교육청

[울산시민신문] 울산시교육청이 초‧중‧고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3년 학교폭력 실태조사(전수조사)’ 결과 피해 응답률이 2.0%(1639명)로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학생들의 학교폭력 관련 경험과 인식을 알아보고자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과 한국교육학술정보원에 맡겨 진행한 조사는 지난해 2학기부터 올해 4월까지 온라인과 모바일로 진행했다.

울산지역 초4 학생부터 고3 학생까지 8만 2278명이 참여해 참여율 85.1%로 전국 평균 82.6%보다 2.5%P가 높았다.

초등학교 4.2%, 중학교 1.2%, 고등학교 0.3%로 피해 유형은 언어폭력(36.0%), 신체폭력(17.1%), 집단따돌림(15.8%), 강요(8.5%) 순으로 조사됐다.

지난해보다 언어폭력과 사이버폭력이 각각 4.8%P, 2.9%P 줄었고, 신체폭력과 집단따돌림은 각각 2.5%P, 2.1%P가 늘었다.

시교육청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관계회복·화해 분쟁 조정을 중심으로 한 회복적 학교폭력 예방 교육을 강화하고, 상호존중 학교문화를 조성하고자 언어문화개선운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조사 기간 발생한 전국적인 학교폭력 사안과 드라마 방영 등의 영향으로 학교폭력 인식에 민감성이 커져 피해 응답률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서로 존중하고 협력하는 평화로운 학교공동체 문화를 조성하는 데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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