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튼 학교에 가볼게
아무튼 학교에 가볼게
  • 정두은 기자
  • 승인 2023.12.19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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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학교 가기 싫은 아이가 있다. 이름은 이구름. 초등학교에 입학한 지 한 달도 채 안 되었는데 구름이는 학교 가기가 너무 싫다. 쉬는 시간은 눈곱만큼 적고, 담임 선생님이 잠시 자리를 비웠을 때 오신 교장 선생님은 책만 읽으라고 하고, 급식 때는 싫어하는 반찬을 먹어야 했다. 줄넘기는 만날 걸려서 발목이 따갑고 아팠다. 구름이에게 학교가기 싫은 이유는 뭉게구름처럼 뭉게뭉게 피어났다.

초등학교 1학년 아이의 학교 가기 싫은 이유를 흥미로운 이야기로 엮어 낸 김미희 작가의 《아무튼 학교에 가 볼게》가 출간됐다. 

김미희 작가의 아이들의 내면 이야기와 손지희 작가의 아이들의 동심어린 아름다운 그림에 아이와 어른이 공유할 수 있는 소중한 추억을 담아냈다. 

저자는 “이 세상은 혼자 살 수 없고,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살아간다”며 “아이들은 사랑으로 보살핌을 받으며 어울려 자란다”고 말했다.

김미희 글/ 손지희 그림/ 합동/ 1만2000원

김 작가는 2002년 한국일보 신춘문예 당선을 시작으로 동시집 《어찌씨가 키득키득》, 《예의 바른 딸기》, 《영어 말놀이 동시》, 《오늘의 주인공에게》, 《야, 제주다》, 동화 《얼큰쌤의 비밀 저금통》, 《엄마 고발 카페》, 《도토리 쌤을 울려라!》, 《한글 탐정 기필코》, 《서프라이즈 가족》 등을 썼다. 청소년 시집으로는 《외계인에게 로션을 발라주다》, 《마디마디 팔딱이는 비트를》, 《실컷 오늘을 살 거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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