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자전거 교통량, 삼산현대아파트 북측 태화강변 최다
울산 자전거 교통량, 삼산현대아파트 북측 태화강변 최다
  • 정두은 기자
  • 승인 2023.12.21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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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대는 오후 3∼4시 몰려...시, 자전거도로 30곳 조사
울산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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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민신문] 울산에서 자전거 교통량이 가장 많은 곳은 남구 삼산현대아파트 북측 태화강 자전거도로인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시는 지난 10월 12일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울산지역 자전거도로 30곳 33개 지점을 대상으로 교통량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조사는 자전거 교통량 현황과 문제점 등을 분석하기 위한 것으로, 행정안전부가 수립한 지침에 따라 올해부터 시행됐다.

조사 결과 이 기간 총 1만7892대 자전거가 통행했다.

통행량이 가장 많은 곳은 삼산현대아파트 북측으로, 총 1821대가 통행했다. 오후 3시~오후 4시 사이가 시간당 총 222대로 가장 많이 통행했다. 

또 태화강변, 동천강변, 여천천변, 아산로 등 전용 도로가 구축된 지점을 중심으로 하루 1000대 이상이 통행해 이용률이 높았다. 

시간대별로는 출근 시간대인 오전 6∼8시, 오후 1∼7시에 시간당 1천 대 이상 많은 통행량을 기록했다. 특히 오후 3∼4시 1시간 동안에 2266대가 통행해 전체 통행량의 12.7%가 집중됐는데, 이는 현대자동차 주간 근무 교대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이밖에 삼산현대아파트 인근, 동천체육관 동측, 명촌동 태화강 억새군락지는 짧은 시간에 통행량이 집중되는 경향을 보여 안전사고 대책을 강화해야 할 것으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자전거 교통량 조사가 처음 시행된 것인 만큼 내년도 교통량 조사 시에는 평일 뿐 아니라 주말도 포함해 이틀 정도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자전거 타기 좋은 울산시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개선방안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행안부는 올해 조사한 지자체별 자전거 교통량 조사를 취합해 내년에 자전거 교통량 통계를 공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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