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 2024 정시 특집
울산대 2024 정시 특집
  • 정두은 기자
  • 승인 2023.12.28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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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컬대학’ 선정...지·산·학 일체형 대학으로 탈바꿈
울산대 전경
울산대 전경

[울산시민신문] 울산대학교(총장 오연천)는 정부가 집중 지원하는 ‘글로컬대학30’ 사업에 선정됐다. 글로컬대학30은 정부가 대학 내·외부의 벽을 허물고 지역 및 산업계와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대학과 지역의 동반성장을 이끌어갈 대학을 선정해 향후 5년 동안 국비 1000억 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울산대의 글로컬대학 선정은 산업도시 울산의 특수성에 부합해 미래 산업 수요에 맞춘 인재 양성을 골자로 한 교육혁신 계획에 정부가 적극적인 지원 의지를 나타낸 것이어서 기대가 크다.

울산대는 글로컬대학 사업을 통해 ▲울산과학기술원(UNIST)과 공동으로 미래 신산업대학원 신설 ▲시·공간 초월형 캠퍼스 ‘UbiCam’ 조성 ▲지역산업육성 펀드 1000억 원 조성 등으로 ‘울산 산업 대전환을 견인하는 지·산·학 일체형 대학’으로 탈바꿈해 나갈 계획이다.

■국비 지원으로 우수 인재 양성

울산대는 다양한 국고지원 사업을 통해 우수 인재양성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울산대 친환경 수소산업 전주기 연구센터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울산시가 오는 2030년까지 국·시비 등 147억2000만 원을 지원하는 ‘지역혁신 선도연구센터(RLRC) 사업’에 선정돼 수소 분야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이 사업에는 HD현대를 비롯해 롯데케미칼, 이수화학, 현대종합금속, 모던산업가스, 일진텍, 세호마린솔루션즈 등 울산지역 7개 업체가 참여했다.

또 교육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는 ‘미래형 자동차 기술융합 혁신인재양성사업’에 선정돼 기계공학부, 전기공학부, IT융합학부 등 3개 학부는 향후 2년 동안 13억 원을 지원받아 현대종합금속, 대성사 등 16개 기업과 함께 미래형 자동차 신기술을 선도할 창의인재를 양성한다.

환경부 등이 향후 3년 동안 40억 원을 지원하는 ‘사업장 미세먼지 지능형 최적 저감 및 관리 기술개발사업’에도 선정됐다. 이 사업에는 환경전문기업 티이씨, 메가이앤씨, SK에너지, 보팍 탱크터미널, 카프로, 효성화학 등 국내 주요 정유 및 석유화학 기업들이 참여해 50CMM(분당 흡입&토출 공기량)급 모듈형 이동식 VOCs 처리 시스템을 개발한다.

이밖에 미술학부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지원하는 2023년 ‘예비예술인지원사업’을 진행한다. 회화·미디어아트전공과 입체조형예술전공은 2억 원을 지원받아 건물 외벽을 스크린으로 활용하는 미디어파사드(media facade), 3D 프린팅, 사이버공간의 전시 구현 등 디지털미디어 기반의 예술교육과 함께 울산시립미술관 등에서의 현장연계 프로젝트 교육을 한다.

조선해양공학부 학생들이 세계 1위 조선업체인 HD현대중공업의 도크에서 현장 실무자로부터 선박 건조과정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울산대 학생들이 세계 1위 조선업체인 HD현대중공업의 도크에서 현장 실무자로부터 선박 건조과정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비수도권 종합대 1위 평가

울산대는 이 같은 역량을 바탕으로 각 세계대학평가기관으로부터 비수도권 종합대학 중 가장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영국의 글로벌 대학평가 기관인 THE(Times Higher Education)가 발표한 2024년 세계대학평가에서 국내 14위, 세계 501-600위로 비수도권 종합대학 중 1위를 차지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세계대학랭킹센터(CWUR) 세계대학평가에선 ‘국내 10위·세계 417위’, 네이처(Nature)의 2023년 네이처 인덱스 교육기관 순위는 ‘국내 10위·세계 455위’, 네덜란드 라이덴대학 과학기술연구소의 2023년 라이덴 랭킹(Leiden Ranking)에서는 ‘국내 13위·세계 972위’로 평가됐다.

■2024학년 정시에서 196명 모집

울산대는 2024학년도 신입학 모집 인원 가운데 196명을 정시에서 선발한다. 수능전형 178명, 실기전형 18명이다.  

실기전형은 모집단위별로 △스포츠과학부 7명 △디자인학부 6명△실내공간디자인학과 2명 △음악학부 3명이다. 

전형요소별 반영비율은 스포츠과학부는 수능 40%, 실기 60%, 디자인학부와 실내공간디자인학과는 수능 30% 및 실기 70%며, 올해부터 음악학부는 실기 100%로 선발한다.

수능전형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인문계열·사회과학계열·경영계열·과학기술융합계열·생활과학계열·공학계열 등 6개 계열단위에서 수능성적을 100% 반영해 132명을 통합 선발한다. 인문계열 21명, 사회과학계열 17명, 경영계열 19명, 과학기술융합계열 10명, 생활과학계열 14명, 공학계열 51명이다. 계열모집단위 최종합격자는 전공 선택권이 보장돼 계열 내 학부(과)/전공 중에서 1개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또 건축학부 6명과 간호학과 30명도 수능 100%로 선발한다. 의예과 역시 수능 100%로 10명을 선발하나 합/불을 평가하는 인·적성 면접을 거쳐야 한다. 스포츠과학부는 수능 40%, 실기 60%로 7명을 뽑는다.

정원 외 전형인 농어촌학생 특별전형,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특별전형, 특성화고교 졸업자 특별전형은 수능 100%로 선발한다.  실기 농어촌학생 특별전형은 실기전형과 동일한 방식으로 선발하며, 수시모집에서 충원되지 않은 인원이 있을 경우에 한해 선발한다.

원서접수는 내년 1월 3일 오전 9시부터 1월 6일 오후 6시까지 인터넷에서 실시한다. 모집단위별 모집인원(수시모집 이월 인원에 따라 변경될 수 있음)과 전형요소 반영방법 등 정시모집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울산대 입학 홈페이지를 통해 자세히 알 수 있다.

정지원 입학처장은 “울산대는 글로컬대학30에 선정돼 2027년까지 국비 1000억 원과 지역산업육성 펀드 1350억 원을 확보해 지자체, 산업체, 대학들과의 협력을 통한 상생발전 기반을 마련했다”며 “그런 점에서 2024 정시모집은 전년도에 비해 경쟁률이 다소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정 처장은 “수시모집에서 미충원된 인원은 정시에 이월돼 모집 인원이 증가할 수 있어 울산대 입학 홈페이지 정시 모집 요강을 확인해 달라”며 “기숙사는 울산 외 지역 신입생은 100% 수용하고, 울산지역 학생은 신청자에 한해 선발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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