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후 울산 도심 모습은... 잇단 도시재생사업 추진
3년 후 울산 도심 모습은... 잇단 도시재생사업 추진
  • 정두은 기자
  • 승인 2023.12.29 10: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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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류로 디자인거리, 상권 활성화 추진
호계 원도심, 문화 중심지로 재탄생
市 “쇠퇴한 지역에 활력 불어줄 것”
울산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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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민신문] ‘옥류로 디자인거리 조성, 호계지역 원도심 살리기..’

3년후 울산 도심은 어떤 모습일까. 울산 지자체들이 이제 막 사업들을 펼치기 시작한 시점에서 섣불리 예측하기는 쉽지 않을 터다. 도시재생 전문가들은 울산만의 정체성을 살린 특색 있고 지속 가능한 도시재생사업 발굴에 나설 것을 조언한다.

동구 동부동 옥류로 디자인거리 조성사업은 2026년까지 옥류로 일원에 200m 길이 디자인거리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동구가 특색있는 거리를 조성해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하고 침체한 지역 상권을 활성화하고자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에는 국비 6억9000여만 원 등 총사업비 13억9100만 원이 투입된다.

동구는 주민 의견 수렴 등을 통해 내년부터 구체적인 디자인거리 조성 계획안을 수립할 예정이다. 동구 측은 “디자인거리 조성 시 남목초등학교에 조성되는 공영주차장, 미포1길 특화 거리와 함께 상권 활성화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북구 호계지역 원도심 살리기는 지난 15일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 공모에 선정된 사업이다. 사업 대상지인 옛 호계역과 호계시장, 수동마을 일원은 과거 울산 북부권의 중심지였으나 동해남부선 복선전철화로 호계역이 폐역되고, 호계시장을 방문하는 유동인구가 급감하면서 침체일로를 걷고 있다. 

북구는 내년부터 2027년까지 총 사업비 334억 원을 들여 철도 유휴부지 내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해 여가·문화 거점 공간을 만들고, 재래시장(호계시장) 브랜딩 사업을 진행한다. 북구 측은 “호계역 일원이 지역 문화와 경제 중심지로 재탄생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울산에서 진행되거나 마무리한 도심재생 관련 사업들은 10여개에 달한다. 지자체마다 도심을 새롭게 만들기 위한 틀을 짜는데 분주해 있다. 기본구상 용역도 막바지에 이르렀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들 사업이 마무리되면 쇠퇴한 해당 지역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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