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지난해 계약심사로 105억 원 예산 절감
울산시, 지난해 계약심사로 105억 원 예산 절감
  • 정두은 기자
  • 승인 2024.01.12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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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심사 대상의 3.7%
안전성 책임도 강화
울산시청
울산시청

[울산시민신문] 울산시는 지난해 계약심사로 총 298건 사업에서 예산 105억 원을 절감했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계약심사 대상 총 623건, 2844억 원을 대상으로 공사 종류·방법 변경, 자재 단가, 원가 계산 적정성, 불필요한 공정 등을 조사했다. 그 결과 금액 기준으로 전체 심사 대상의 3.7%에 해당하는 105억 원을 절감했다.

공사는 154건 1644억 원을 심사해 144건에 69억 원 절감했고, 용역, 물품 등은 469건 1200억 원을 심사해 154건에 36억 원 절감했다.

주요 사례로는 소리체험관 재구조화 공사 중 옥상 우레탄 방수 재시공과 관련해 중복 공정을 확인해 1억5798만 원을 절감했다. 

교통약자의 학성교 이용 개선을 위한 엘리베이터 설치사업에서는 시공 품질을 확보할 수 있는 적절한 대안을 제시해 2억1000만 원을 절감하고 작업 효율성을 높였다.

종하이노베이션센터 마감공사 실시설계용역은 인테리어 리모델링 공사임을 고려, 설계 업무를 기본·실시설계에서 실시설계로 조정해 8789만 원을 절약했다.

또 간과하기 쉬운 안전 및 시공품질 분야 향상에도 철저를 기했다.

삼일교 외 62개소 보수 보강공사에서 누락된 안전관리비, 품질관리비 총 2억1552만 원을 반영했으며, 차일․원지지구 도시바람길숲 조성사업은 산업안전보건관리비, 품질관리비 총 1239만 원을 증액하기도 했다.

김영성 시 감사관은 “현장방문 및 발주부서와 협의 등을 통한 효율적인 계약심사로 예산 낭비 요인을 줄일 뿐 아니라 공사 내역에 누락 되기 쉬운 안전관리비‧품질관리비 확보 등 건전한 재정운영과 시공 품질 향상 등으로 관급공사 신뢰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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