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4개월 연속 인구 증가...영남권 광역단체 중 유일
울산 4개월 연속 인구 증가...영남권 광역단체 중 유일
  • 정두은 기자
  • 승인 2024.01.23 10: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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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12월 1067명 늘어
일자리 찾아 울산으로 유입
친기업 행보·일자리 정책 결실
울산시청
울산시청

[울산시민신문] 울산 총인구가 감소세를 멈추고 넉 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영남권 5개 광역 지자체 가운데 유일하게 울산만 인구가 증가한 것인데, 울산시의 친기업·일자리 우선 정책이 결실을 맺은 결과로 풀이된다.

울산시 집계 결과 울산 총인구가 지난해 9월 인구 감소세를 멈추고 증가세로 돌아선 뒤 4개월간 1067명이 늘어났다.

조선업 활황세에 힙입어 동구를 중심으로 외국인 노동자가 늘었지만 일자리로 유입된 내국인이 늘어난 것도 인구 증가에 한 몫을 했다.

지난 4개월(2023년 9~12월)간 ‘일자리’에 의한 전입자는 2022년 같은 기간보다 323명 증가했고, 전출자는 같은 기간 대비 546명 감소했다. 그 결과 일자리를 찾아 떠나는 순이동 규모는 2022년 동기 대비 81.4%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탈울산도 멈췄다. 지난 12월 한 달 내국인의 탈울산이 멈추고 순유입으로 전환했다. 전입자는 3274명, 전출자는 3273명으로 집계되면서 1명이 순유입됐다.

울산시는 이 같은 인구가 증가 원인에 대해 이차전지 특구 지정, 현대자동차의 전기차 울산공장 신설 등 대규모 투자유치와 민선 8기 친기업·일자리 우선 정책을 꼽았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투자유치, 신산업 육성 등 친기업 정책에 따른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통해 더 많은 인구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면서 “교육·문화·복지·의료·교통·환경 등 제 분야의 여건을 개선해 ‘더 큰 울산’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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