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복교차로 교통체계 개편 100일...운전자, 보행자 모두 ‘만족’
신복교차로 교통체계 개편 100일...운전자, 보행자 모두 ‘만족’
  • 정두은 기자
  • 승인 2024.01.25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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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통행속도 증가, 대기 길이 감소 등 교통소통 원활
교차로 주변 교통섬·횡단보도 설치로 보행자 이동 편리
신복교차로 전경(사진=울산시)
신복교차로 전경(사진=울산시)

[울산시민신문] 울산시는 신복로터리의 교차로 교통체계 개편 100일이 지난 현재 차량 통행 속도와 보행 편의가 현저히 개선됐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교통사고가 빈발하고 교통체증이 극심한 신로복터리를 평면교차로로 전환하면서 보행자 이동 편리를 위해 교차로 주변에는 교통섬과 횡단보도 등 교통체계 개선사업을 벌였다.

그 결과 차량 평균 통행 속도는 출근 시간대 11.0㎞/h에서 18.3㎞/h로, 퇴근 시간대 9.5㎞/h에서 16.7㎞/h로 60∼70% 증가했다.

대학로는 개편 전과 비교해 200% 이상 통행 속도가 증가해 개편에 따른 개선 효과가 가장 큰 것으로 확인됐다.

차량 대기 길이는 출근 시간대 300.4m에서 118.2m로, 퇴근 시간대 274.8m에서 126.4m로 54∼60%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구간별로는 삼호로를 제외하고 차량 대기 길이가 모두 50%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신복교차로 내부 횡단보도 설치로 주변 보행량도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출근시간대 1573통행/시에서 2076통행/시로, 퇴근시간대 2391통행/시에서 2742통행/시로 개편 전보다 14∼31% 증가했다.

교통체계 개편으로 인한 문제점으로 북부순환도로1번길과 대학로169번길 등 기존 진입도로 이용 불편에 대한 민원이 제기되고 있다.

시는 북부순환도로1번길의 경우 도로에서 굴화주공 방면 좌회전 차로와 신호기 신설을  통해 진입 불편을 개선할 계획으로 관련 행정절차를 추진 중이다.

대학로169번길 이용 불편과 관련해 무거동 858 일대 도로개설과 울산대학교 후문 좌회전 신설 등을 통해 무거동 일대의 차량 진출입 이용 여건을 개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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