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돗물 181만 t 절감
[울산시민신문] 울산시 상수도사업본부가 지난해 수돗물 181만t을 아껴 약 20억 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31일 시에 따르면 유수율 증가를 위해 지난해 누수탐사 인력을 1조 3명에서 2조 6명으로 늘려 운영했다.
그 결과 전년(82건) 대비 대비 61% 늘어난 132건의 실적을 거뒀다. 유수율도 전년(88.2%) 대비 1.4%p 오른 89.6%를 기록했다.
유수율은 정수장에서 생산한 수돗물이 수도관을 통해 가정까지 도달해 요금으로 부과한 양의 비율이다. 유수율이 높을수록 공급 과정에서 낭비되는 물이 줄어든다.
시상수도본부는 지난해 생산한 수돗물 1억2948만t 중 유수율 증가에 따른 절감량은 181만 t으로, 생산원가 기준 약 2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했다.
시상수도본부 관계자는 "올해부터 3년간 추진하는 블록시스템 고도화 사업이 자체 누수탐사와 시너지를 내면 울산의 상수도 유수율이 타 광역시 상위권 수준으로 올라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는 올해 유수율을 90.1%로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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