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현대차와 국내 최초로 민간 참여 바다숲 조성
울산시, 현대차와 국내 최초로 민간 참여 바다숲 조성
  • 정두은 기자
  • 승인 2024.01.31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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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 주전, 북구 당사·우가 해역 3.14㎢ 규모
울산시와 현대차 울산공장, 한국수산자원공단 동해본부는 31일 시청 상황실에서 지속 가능한 바다 생태계 보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사진=울산시)
울산시와 현대차 울산공장, 한국수산자원공단 동해본부는 31일 시청 상황실에서 지속 가능한 바다 생태계 보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사진=울산시)

[울산시민신문] 현대자동차가 정부가 추진하는 바다숲 조성 사업에 민간 기업 최초로 참여해 기후변화 대응에 앞장선다.

현대차는 31일 울산시청에서 울산시, 한국수산자원공단과 '바다숲 조성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바다숲은 연안 해역에 해조류가 숲을 이룬 것처럼 번성한 곳이다. 블루카본(해양 생태계가 흡수하는 탄소) 확대를 위한 필수 지역으로 인정받고 있다. 정부도 이러한 바다숲의 순기능에 주목해 제주와 동해 지역에 바다숲 18곳을 새롭게 조성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현대차는 협약에 따라 올해 상반기 바다숲 조성 사업에 착수하고, 오는 2027년까지 울산 동구 주전동과 북구 당사동 2개 해역에 총 3.14㎢ 규모의 바다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현대차의 투자 규모는 총 20억원으로, 바다숲 조성을 통해 확보된 탄소 크레딧 활용 방안과 바다숲 블루카본 자원량 조사 결과도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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