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해외사절단 성과…도심항공·생명과학 기반 마련
울산 해외사절단 성과…도심항공·생명과학 기반 마련
  • 정두은 기자
  • 승인 2024.02.02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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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전략사업 육성 기반 마련
'꿀잼도시' 위한 콘텐츠도 확보
울산시 해외사절단이 지난 14일(현지 시간) 미국 휴스턴을 방문해 나사 스페이스센터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사진=울산시)
울산시 해외사절단이 지난 14일(현지 시간) 미국 휴스턴을 방문해 나사 스페이스센터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사진=울산시)

[울산시민신문] 울산시는 지난달 미국을 방문한 해외사절단이 미래 전략사업 육성 기반 마련과 '꿀잼도시'를 위한 콘텐츠 확보 성과를 거뒀다고 2일 밝혔다. 해외사절단은 김두겸 시장을 단장으로 지난달 10∼19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휴스턴, 샌디에이고 등 3개 도시를 차례로 방문했다.

시에 따르면 첫 방문지인 라스베이거스에서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4'를 찾아 슈퍼널, 현대자동차와 함께 도심항공교통(UAM) 육성과 실증 기반 마련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슈처널은 UAM 사업을 위한 현대차 미국 독립법인이다. 슈퍼널과 현대차가 지방정부와 UAM 업무협약을 맺은 것은 울산이 처음이다.

시는 이번 협약으로 UAM에 대한 슈퍼널의 앞선 기술력과 현대차의 축적된 이동 수단 기반을 바탕으로 UAM 상용화를 위한 실증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치열한 격전지가 될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서도 선도 도시로 올라설 수 있는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고 시는 자평했다.

또 CES 2024에서 SK가 공개해 큰 반향을 일으킨 UAM 체험시설인 '매직 카펫'(MAGIC CARPET) 울산 유치를 위한 협의도 완료했다. 매직 카펫은 모의 장치를 타고 2m 높이까지 떠올라 곡면 발광다이오드(LED) 화면을 통해 UAM을 체험하는 시설로, 최첨단 신기술을 꿀잼도시 울산에 접목하고자 하는 울산시의 구상과도 맞닿아 있다.

탄소제로를 향한 ‘에너지 전환’의 시대적 흐름 속에서 미래 에너지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울산시의 발빠른 행보는 휴스턴 방문에서도 이어졌다. 휴스턴에 지사를 둔 SK가스를 비롯해 울산시 에너지 수입의 주요 공급원이자 미국 업계 대표기업인 엔터프라이즈 프로덕트사, 에너지 트랜스퍼사와 만남을 통해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을 확보하고, 암모니아·수소 등 청정에너지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업무협의를 진행했다.

마지막 방문지인 샌디에이고에서는 울산시-울산과학기술원(UNIST)-샌디에이고시-UC샌디에이고 대학 간 글로벌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샌디에이고는 생명과학 산업 분야에서 미국을 대표하는 도시이다.

김두겸 시장은 "미국 방문을 통해 울산이 추진 중인 도심항공교통, 에너지, 바이오산업 등 미래 전략산업의 육성 기반을 더욱 공고히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다양한 우수사례를 적극적으로 도입해 첨단산업과 관광·문화가 융합된 활기찬 꿀잼도시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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