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캥거루 주머니/민서후]
[캥거루 주머니/민서후]
  • 이시향
  • 승인 2024.02.06 10: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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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해

 

 

 

 

 

 

 

 

 

 

 

 

 

 

 

 

 

 

 

 

[캥거루 주머니/민서후]


캥거루 주머니는 여름
캥거루는 털부자

주머니 속에서는 열기가
펄펄 모여 있어서이다 

만약, 내가 캥거루 주머니에
들어가면 땀을 주룩주룩
뻘뻘 흘리겠다 

땀이 똑똑똑 빗방울처럼 떨어지겠다 

우리가 느끼는 여름은 더운 것이 아니라
든든하고 좋은 것이다 

왜냐하면 태양은 우리를 밝게 비추어 주잖아 
우리의 마음도 번쩍 눈 뜨게 해 주잖아 

캥거루 주머니도 좋은 것
바로 아기 캥거루에게 좋은 것! 

(송림초등학교 3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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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미 캥거루는 배에 커다란 주머니가 있어요. 아기 캥거루는 아주 작게 태어나서 혼자 살아갈 수 없어요. 어미 캥거루의 보호가 필요하지요. 아기 캥거루는 어미 캥거루 주머니 속에 있는 젖을 빨며 성장하다가 육 개월 정도가 지나면 독립해요. 

캥거루족이란 말 들어 보았나요? 캥거루족은 독립할 나이가 되었는데도 부모님께 의지하는 사람을 말해요. 이러한 캥거루족이 늘어나면서 사회 문제가 되고 있어요. 일자리를 찾지 못한 청년들은 경제적으로 독립이 어렵기 때문이지요. 캥거루족이 늘어나고 있는 현실이 안타까워요.

민서후 어린이는 캥거루 주머니를 긍정적으로 표현했어요. 아기 캥거루를 건강하게 성장시킬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니까요. 캥거루족도 희망을 찾아 밝게 비추는 태양 속으로 나아가길 바라요.

<감상: 정광덕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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