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지런합시다 / 이민주]  
[부지런합시다 / 이민주]  
  • 이시향
  • 승인 2024.02.14 09: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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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해

 

 

 

 

 

 

 

 

 

 

 

 

 

 

 

[부지런합시다 / 이민주]

                                                 

가축은 사람이 키우는 것인데 
돼지, 소, 닭, 양, 개 등이 있다.
왜 키울까 생각해보았다.

돼지갈비 닭고기 등이 맛있으니까
사람들이 키웠을 것 같다.

만약에 고기가 질기고 맛이 없다면 
날씬하고 건강하게 살 것이다.

왜냐하면 스스로 먹이를 구해야 하기 때문이다.

 

( 과천 갈현초등학교 예비초 3학년)

*****

캠페인 같은 제목을 보고, 주장하는 글인 줄 알았다.
그런데 내용을 보니 제목 속에 많은 의미를 담고 있었다.
그래서 산문이 아닌 운문으로 분류하고 싶다.
집에서 키우는 동물인 가축이란 개념을 이해하는 것으로 끝난 게 아니라
왜 집에서 키우게 되었을지 궁금해 했다. 
사실 누구나 생각할 수 있을 것 같으나 그러기 쉽지 않다. 
결국 그런 호기심 때문에 사람들은 왜 그런 동물을 집에서 키우기 시작했는지 가축의 기원을 스스로 이해하게 된다.
한발 더 나아가 마지막 행 ‘스스로 먹이를 구해야 한다는’것과 제목 ‘부지런 합시다’를 연결해 보면 스스로 알아서 자기 일을 하고 움직여야 건강하고 날씬하게 산다는 논리를 끌어냈다. 생각의 결이 촘촘한 어린이 같다. 

감상: 손설강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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