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청소년교향악단, 제44회 정기연주회‘ 개최
울산 청소년교향악단, 제44회 정기연주회‘ 개최
  • 정두은 기자
  • 승인 2024.02.20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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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후 5시 울산문예회관 소공연장
봄 내음 담은 ‘프랑스 음악여행’ 선사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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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민신문] 울산시립청소년교향악단은 24일 오후 5시 울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제44회 정기연주회 ‘프랑스 음악여행’을 무대에 올린다.

공연은 봄을 기다리는 마음을 담아 포근하고 산뜻한 프랑스 음악으로 구성됐다.

첫 무대에 올리는 ‘천국과 지옥(Orpheus in the Underworld)’은 ‘프랑스 희극의 창시자’이자 제2제정 시대의 대표적인 오페라부파 작곡가 자크 오펜바흐의 대표작이다. 그리스 신화의 오르페우스와 에우리디체를 사회풍자적으로 묘사한  이곡은 총 3부로 구성돼 상쾌하면서도 빠른 속도감으로 전개된다.

1부에는 오보에와 첼로의 독주가 몰입감을 높여주고 뒤이어 웅장한 튜바와 바이올린의 기교 높은 연주를 들려준다. 특히 3부는 독립적으로 연주될 만큼 널리 알려진 곳이다. ‘지옥의 갤럽(Galop Infermal)’ 또는 흔히 아는 ‘캉캉(Cancan) 춤’을 선보인다.

이어 연주되는 파반느(Pavane Op.50)는 가브리엘 포레의 모든 작품 중 가장 서정미가 넘치면서 정교하고 날렵한 세련미를 인정받고 있다. 

공연의 마지막은 비제의 ‘아를의 여인 모음곡 1번, 2번’이 장식한다. 이 곡은 프랑스의 문호 ‘알퐁스 도데’가 쓴 동명의 희극 ‘아를의 여인’에 곡을 붙인 부수음악(연극 등에 붙여지는 음악)으로 1872년 발표됐다. 현악기와 목관악기의 힘찬 연주로 프로방스의 광활한 대지를 느낄 수 있고 큰 북을 비롯한 타악기, 플루트, 클라리넷의 향연도 볼 수 있다.

전석 1000원. 예매는 울산문화예술회관 누리집 (http://ucac.ulsan.go.kr). 문의 275-9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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