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창수 울산시교육감, 학폭 근절대책 발표
천창수 울산시교육감, 학폭 근절대책 발표
  • 정두은 기자
  • 승인 2024.03.05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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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방 중심의 맞춤형 운영
공동체 회복 역량 높이고자
생활 교육·치유 중심 운영
千 “존중과 자발적으로 협력하는 교육공동체를 만들 것”
5일 울산시교육청 프레스센터에서 학교 폭력 근절 대책 발표하는 천창수 울산시교육감.(사진=울산시교육청)
5일 울산시교육청 프레스센터에서 학교 폭력 근절 대책 발표하는 천창수 울산시교육감.(사진=울산시교육청)

[울산시민신문] 울산시교육청이 새학기를 맞아 학교 현장의 폭력 예방에 주안점을 두고 구성원 간의 신뢰와 소통에 주력한다.

천창수 교육감은 5일 시교육청 프레스센터에서 이 같은 내용으로 기자회견을 가졌다.

천 교육감은 “예방 중심의 맞춤형 대책으로 평화로운 학교의 기반을 다지고, 학교 공동체의 관계 회복 역량을 높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 “참여와 실천 중심의 학생 생활교육을 강화하고, 치유와 회복 중심의 지원 체계로 학교 내 갈등을 평화롭게 풀어갈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우선 예방 중심의 맞춤형 대책으로 연간 11차시 이상 학교폭력예방교육을 실시한다. 학기 초 집단 따돌림 예방을 위한 특별수업과 또래상담을 진행하고, 사이버폭력 예방을 위해 교육주간을 운영하고 특별수업과 함께 캠페인과 집중 상담을 편다.

지역 내 학생 생활교육 문제를 공유하고 공동으로 대처하는 교육공동체 관계회복지구 4개 지구 26교를 운영하고 지구별로 공감나눔회를 통해 학교 간 연결망을 구성하고 협업 체계도 마련한다.

학교 폭력 예방에 도움이 되고자 체육·문화예술 교육을 활성화하고, 학교 오케스트라 등 다양한 분야의 예술동아리도 연차적 지원에 나선다. 

학교 공동체의 관계 회복 역량을 높이고자 학교폭력 화해·분쟁조정지원단 운영을 강화해 분쟁을 최소화하고, 학교로 찾아가는 회복적 생활교육 지원으로 학생들의 관계 회복도 지원한다. 회복적 학교 10교를 선정해 학교 공동체 존중의 약속 만들기와 회복적 생활교육을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다.

아울러 학생 생활교육을 강화하고자 교원의 학생 생활교육 역량을 높이고, 학교별로 특색 있는 학교폭력 예방 교육을 진행할 수 있도록 운영비를 지원한다. 학기 초 관계 중심의 학교폭력 예방 교육 주간을 운영하고, 학생자치회나 동아리 등 학생 참여와 실천 중심의 예방 교육 활동도 강화한다. 

교육감 직속 학교폭력근절추진단을 중심으로 교육 공동체 원탁토론회 운영, 학교폭력제로센터로 대응 체계 일원화, 전담지원관제도를 활용한 피해 학생 지원 등 치유와 회복 중심의 지원 체계를 구축한다. 학교폭력 신속대응팀은 교육청에 1개 팀, 강북·강남교육지원청에 2개 팀씩 모두 5개 팀을 운영해 학교 현장 사안 처리를 지원하고, 학교폭력 사안의 학교장 자체 해결제가 정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천 교육감은 “학교는 평화로운 배움의 공동체가 되어야 한다”며 “존중과 자발적 책임으로 협력하는 교육공동체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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