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거리로 변신하는 울산 공단
예술거리로 변신하는 울산 공단
  • 정두은 기자
  • 승인 2024.03.06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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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상의-SK이노베이션-울산대
공단 경관 개선 MOU 체결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적인 IT·가전 전시회 'CES 2024'에서 SK그룹 부스에 설치된 원더 글로버.(사진=울산시)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적인 IT·가전 전시회 'CES 2024'에서 SK그룹 부스에 설치된 원더 글로버.(사진=울산시)

[울산시민신문] 칙칙한 산업도시 울산의 공단 경관이 문화와 결합한 예술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울산시는 6일 '꿈잼도시 울산, 산업경관 개선사업'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을 열었다. 협약에는 울산상공회의소, SK이노베이션, 울산대학교가 참여했다.

협약에 따라 시는 행정적 지원을, 울산상의는 기업참여 환경 조성을 맡는다. SK이노베이션은 산업경관 개선사업의 기획·공사를 지원하며, 울산대는 디자인 자문·협업에 협력한다.

SK이노베이션 제안으로 추진되는 이 사업은 남구 고사동 SK삼거리∼부곡사거리 1.5㎞ 구간이 대상이다. 

SK이노베이션 울산CLX공장 삼거리에는 어느 방향에서도 조망할 수 있도록 지름 6m짜리 미디어아트 조형물 '원더 글로브'가 설치된다.

도로변에 있는 석유저장 탱크와 노후한 공장건물·담장 등에는 국내외 유명작가 예술작품을 채색한 경관거리가 조성된다.

사업비는 전액 SK이노베이션이 부담하며, 사업은 8월까지 마무리된다.

시는 이 사업이 완료되면 회색빛 공업도시라는 부정적인 인식이 개선돼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즐길 수 있는 꿀잼도시 울산으로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삭막한 회색 산업공단 지역이 문화와 결합한 예술거리로 탈바꿈된다면 울산의 대표적인 산업문화 관광지가 될 것”이라며 “지역 내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드리며, 시는 참여 기업들의 산업경관 개선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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