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초 다목적실에 그려진 '행복한 고양이'
울산초 다목적실에 그려진 '행복한 고양이'
  • 정두은 기자
  • 승인 2024.03.06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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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립미술관 전시행사 사전 작업차 울산 온 토마 뷔유
6학년 학생 200명과 평화 기원하는 벽화 그리기에 참여 
세계적 그라피티(Graffiti) 작가인 토마 뷔유가 지난 5일 울산초등학교에서 6학년 학생 200명과 함께 ‘다목적실 벽화 그리기’ 행사를 진행했다.(사진=울산시교육청)
세계적 그라피티(Graffiti) 작가인 토마 뷔유가 지난 5일 울산초등학교에서 6학년 학생 200명과 함께 ‘다목적실 벽화 그리기’ 행사를 진행했다.(사진=울산시교육청)

[울산시민신문] 베트남, 코소보, 사라예보 등 전쟁의 상흔이 남아 있는 곳에서 웃음을 전파하는 노랑 고양이 ‘무슈샤’ 그림으로 유명한 세계적인 그라피티(Graffiti) 작가인 토마 뷔유가 지난 5일 울산초등학교에서 6학년 학생 200명과 함께 ‘다목적실 벽화 그리기’ 행사를 가졌다.

토마 뷔유는 6월 울산시립미술관에서 열리는 ‘반구대와 어반아트’(가제) 전시행사의 사전 작업차 울산에 왔다가 박철민 울산시 국제관계대사의 소개로 행사를 갖게 됐다. 박 대사는 울산초등학교 67회 촐업생이다.

이날 행사에서 토마 뷔유는 울산초 학생들과 무슈사를 중심으로 ‘기후 위기 대응’, ‘전쟁 반대’의 기원을 담아 3m×2m의 캔버스에 함께 그림을 그렸다. 그림은 학교 다목적실 전면에 설치했다.

토마 뷔유는 “7000년 전 선사시대 반구대 암각화를 그린 선배 예술가들의 작품에 큰 감동과 영감을 받아 울산을 방문하게 됐다”며 “울산 최고의 역사를 가진 울산초등학교 학생들과 함께 작업하고, 협업 작품을 기념으로 남기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정기자 울산초등학교 교장은 “지역 사회의 인적·물적 예술 교육 자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학생들과 함께 앎이 삶이 되는 울산교육을 실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초는 ‘문화·예술 협력 수업 모형 개발 연구학교’ 사업으로 ‘예술로(Art Road Trip)’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예술로’는 문화, 예술 수업을 일반 교사와 전문 예술 강사가 동시에 진행하는 방식으로 울산초에서 개발한 수업 모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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