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북구 총선 야권 단일후보, 경선으로 뽑는다
울산 북구 총선 야권 단일후보, 경선으로 뽑는다
  • 정두은 기자
  • 승인 2024.03.19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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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오 “경선 제안 수용”... 이상헌 “환영”
성사땐 야권단일후보 vs 국힘 박대동 2파전
후보 등록전 결론날지 주목
후보 단일화 선언하는 진보당 윤종오 후보.
후보 단일화 선언하는 진보당 윤종오 후보.

[울산시민신문] 총선 공식 후보 등록을 눈앞에 두고 울산 북구 선거판이 요동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과 진보당이 합의해 북구에 양당 단일후보로 출마할 진보당 윤종오 후보가 민주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이상헌 의원의 북구 야권 후보 단일화 경선 제안을 수용했다.

윤 후보는 18일 기자회견을 통해 진보당과 더불어민주당, 새진보연합의 합의로 자신이 북구 단일후보로 결정됐지만, 정권 심판 대의 실현을 위해 이 후보와의 경선을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용기 있는 결정"이라며 윤 후보의 경선 수용을 환영했다.

이 의원은 입장문에서 "윤 후보 측과 성실하게 협상해 주민이 주인이 되는 단일후보를 선출하겠다"며 "이 과정은 투명하고 공정하게 진행될 것이며, 우리 모두의 의견이 반영되는 결정이 될 것"이라고 약속했다.

진보당과 이 의원 측은 경선 방식과 시기 등을 확정하기 위한 실무 협상을 한다고 밝혔다.

양 측은 절차 진행을 서둘러 단일후보를 조속히 선출한다는 계획이지만, 총선 후보자등록 신청 기간(21∼22일) 전까지 결과를 내기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현재 북구 선거구는 국민의힘 박대동, 진보당 윤종오, 무소속 이상헌 등 3파전 구도를 갖췄다. 야권 단일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이 성사되면 북구 선거구는 양자 구도로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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