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겸 시장, 울산 의대 증원 환영...“정착에 지원 다할 것”
김두겸 시장, 울산 의대 증원 환영...“정착에 지원 다할 것”
  • 정두은 기자
  • 승인 2024.03.20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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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인재 전형비율 확대, 육 지원·정주여건 개선 지원

울산대도 울산 의료 인프라 개선·인력난 해소 큰 도움
김두겸 시장이 20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 발표와 관련해 시의 입장을 밝히고 울산대학교병원 전공의들이 환자 곁으로 하루 빨리 돌아와 줄것을 당부하고 있다.(사진=울산시)
김두겸 시장이 20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 발표와 관련해 시의 입장을 밝히고 울산대학교병원 전공의들이 환자 곁으로 하루 빨리 돌아와 줄것을 당부하고 있다.(사진=울산시)

[울산시민신문] 정부가 20일 2000명 늘린 의대 정원의 학교별 배분 결과를 발표했다. 증원 인원의 82%는 비수도권에 배정했는데, 현재 정원이 40명인 울산대는 120명으로 큰 폭 증가했다.

김두겸 시장은 울산대의 의대 증원 규모와 관련해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정부의 과감한 결단을 환영한다"며 "전향적인 결정이 울산에 잘 정착되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시장은 "의대 정원은 2006년 의약분업 시행 당시 '10% 감축'이 결정된 이후 변동이 없고, 그 결과 생활과 교육 여건이 떨어지는 지방은 의사 부족 현상이 극심하다"며 "현재 울산의 인구 1000명당 의사 수는 2.5명으로 광역시 중 최하위이며, 전국 평균 3.2명 보다 크게 낮다"라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다행히 이번 의대 정원 증원으로 울산대 의대 정원은 120명으로 확대됐다"며 "울산대 의대 지역인재 전형 비율을 현재 40%에서 점차 확대하고, 수준 높은 의대 교육 지원과 울산대 의대 졸업생들의 정주 여건 개선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시장은 "울산대병원 전공의 여러분들은 환자 곁으로 돌아와 달라"며 “여러분을 신뢰하는 환자들의 절실한 마음을 헤아려 달라”고 호소했다.

울산대도 기대와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울산대는 이번 의대 정원 증원 발표가 울산지역 의료 인프라 개선과 의료 인력 부족 문제 해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울산대 측은 "부속 병원인 울산대학교병원, 협력 병원인 서울아산병원, 강릉아산병원과 함께 학생들을 더 잘 교육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울산대는 현재 동구 한마음회관 등을 의대 교육, 실습실 공간으로 리모델링해 2025년 3월부터 수업이 가능하도록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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