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민신문] 울산 온산국가산업단지 확장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예타)를 통과했다.

이 사업은 과포화 상태인 온산공단 확장을 위해 울주군 학남리 일대에 148만 ㎡ 규모 단지를 확장해 조성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6521억 원이 투입된다.

울산시는 ‘온산국가산업단지 확장사업’이 기획재정부와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예타를 통과했다고 27일 밝혔다.

온산국가산단 확장사업은 예타 결과, 비용 대비 편익으로 산출하는 경제성(B/C)은 1.19, 정책성(시행효과, 지역균형발전 등), 수익성을 고려한 종합평가(AHP)는 0.597로 ‘사업의 타당성’을 확보했다.

B/C가 1이상이면 경제성이 있으며, AHP 0.5 이상이면 사업추진 타당성 확보를 의미한다.

시는 예타에 앞서 산단 확장단지 부지에 대한 입주 수요조사 결과, 조성계획 대비 339%의 수요를 이끌어 냈다.

시는 산단 개발계획 변경, 편입 부지 보상, 부지조성 공사 등을 거쳐 2030년까지 확장단지를 준공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생산유발효과 4조9203억 원, 부가가치유발효과 2조449억 원, 고용유발효과 3만408명이 예상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두겸 시장은 “온산국가산업단지 확장을 토대로 지역주력산업인 석유화학·비철 산업분야 뿐만 아니라 수소·이차전지 등 미래 신성장산업의 육성 거점을 마련하고, 울산의 부족한 산업용지를 적기에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두은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