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내년도 국가예산 4조원 도전...역대 최초
울산시, 내년도 국가예산 4조원 도전...역대 최초
  • 정두은 기자
  • 승인 2024.03.27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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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계속사업 821건에 3조2224억 원 신청 예정
"지역정치권 공조...5월 중앙부처 심의 대응 만전"
울산시는 27일 시청 상황실에서 김두겸 시장 주재로 '2025년도 국가예산 확보전략 최종보고회'를 가졌다.(사진=울산시)
울산시는 27일 시청 상황실에서 김두겸 시장 주재로 '2025년도 국가예산 확보전략 최종보고회'를 가졌다.(사진=울산시)

[울산시민신문] 울산시가 국가예산 4조 원대 시대를 열기 위해 도전한다.

시는 27일 시청 본관 7층 상황실에서 ‘2025년도 국가예산 확보 전략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김두겸 시장 주재로 경제부시장, 실·국·본부장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한 보고회는 지난 1분기 동안 중앙부처 방문을 통해 부처와 소통 및 협의된 내용 등 국가예산 확보 추진상황에 대해 점검하고 내년도 주요 핵심 사업 등을 논의했다.

시는 지난해 2024년도 국가예산으로 역대 최대 규모인 3조5151억 원을 확보했다. 

민선 8기 3년차인 올해도 역점사업의 동력 확보를 위해 신규사업 발굴 및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최대 규모의 예산 확보에 모든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시에 따르면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 목표액은 국비 3조 원, 보통교부세 1조 원 등 총 4조 원에 이른다. 이는 올해 국가예산 확보액 3조5151억 원 대비 13.8%(4849억 원) 증가한 수치이다.

이날 보고된 내년도 사업은 신규 96건 3979억 원, 계속 725건 2조8245억 원 등 총 821건에 3조2224억 원이다. 내달 말까지 국비 신청 사업을 추가 발굴할 예정이어서 국비사업 신청 규모는 3조30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신규사업에는 울산신항 북항 방파호안 보강공사, 지역특화 도시재생사업, 울산 수소도시 조성, 반구천 명승 구역 동매산 습지 경관개선, 2028 울산국제정원박람회 등이 있다.

김두겸 시장은 “내년에도 정부의 긴축재정 기조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중앙부처 신청기한인 내달 28일까지 새로운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역대 최초 4조 원대 국가예산 시대를 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중앙부처별 본격적인 사업심의가 이뤄지는 5월 한 달 동안 지역 정치권과 긴밀하게 공조해 중앙부처 예산 편성안에 최대한 많은 사업의 예산이 반영되도록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내년도 국가예산은 내달 말까지 부처별 예산을 신청하고, 중앙부처는 5월 말까지 기획재정부로 예산안 제출, 기획재정부에서 정부안 심의 후 9월 초에 정부 예산안이 국회로 제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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