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교육청, 동구에 ‘울산학생창의누리관’ 설립
울산교육청, 동구에 ‘울산학생창의누리관’ 설립
  • 정두은 기자
  • 승인 2024.03.27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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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 4층 규모 건물 새 단장...거점형 학생 체험 공간 조성
시의회 공유재산 관리계획 통과, 2026년 3월 개관 예정
울산시교육청
울산시교육청

[울산시민신문] 울산시교육청은 동구에 거점형 학생 체험 공간인 가칭 '울산학생창의누리관'을 설립한다고 27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지역별로 교육과정과 연계한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의 진로 탐색을 지원하고자 체험 공간을 조성했거나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중구에는 울산학생교육문화회관, 남구에는 울산과학관, 울주군에는 마을교육공동체거점센터, 큰나무놀이터, 기후위기대응교육센터가 있다.

북구에는 울산수학문화관이 있고, 어린이독서체험관과 울산미래교육관 건립이 추진되고 있다.

하지만 동구에는 유치원·초·중·고 55곳에 2만여 명 학생이 있지만 체험 공간이 없다.

이에 따라 시교육청은 현재 사용하지 않는 예식장 건물(문현1길 15)을 매입해 동구지역 학생들을 위한 체험공간으로 새 단장할 계획이다. 사업비는 262억 원이고, 규모는 지상 4층, 연면적 4469㎡이다.

울산학생창의누리관은 1층 '배움마루'에는 교과 교구 체험, 보드게임, 인공 암벽 등반, 가상 스포츠 등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을, 2층 '채움마루'에는 방송실, 음악실 등을 조성한다. 3층 '세움마루'에는 코딩실, 메이커실, 스마트팜, 요리실 등을, 4층 '키움마루'에는 사무실, 회의실, 강의실 등을 마련한다. 건물 밖 '바다마루'에는 종합놀이시설, 물놀이터, 모래 놀이터 등을 설치한다.

프로그램은 주중에는 학생을, 주말에는 가족이나 개인 대상으로 운영한다. 방학에는 진로 특별프로그램과 중·고교 학생동아리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특색프로그램으로 초·중학생들의 정규 수업 이후 방과후와 돌봄 공백시간을 이어주는‘이음 프로그램’, 동구와 울산지역의 역사·문화·산업·인물 등에 올바른 이해로 애향심과 자긍심을 함양할 수 있는 ‘우리동네한바퀴’등 2가지를 운영한다. 이와 함께 교원 직무연수와 자율연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앞서 시교육청은 지난 20일 울산학생창의누리관 설립과 관련해 시의회 공유재산 관리계획 승인을 받았다. 4월 시의회에서 올해 제1회 추경예산안이 심의를 통과하면, 5월부터 건물 매입, 설계, 공사 등을 거쳐 2026년 3월 개관할 계획이다.

천창수 교육감은 "학생들이 가까운 곳에서 놀이, 예술, 창작 활동을 하며 진로를 탐색하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공간을 구성하고, 차별화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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