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맞이 명소 간절곶 공원 내 광장 조성
해맞이 명소 간절곶 공원 내 광장 조성
  • 이원호
  • 승인 2012.09.21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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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장 2만2400㎡ 규모 500~1000여명 동시 수용

한반도에서 해가 가장 먼저 뜨는 해맞이 명소로 유명한 간절곶 내에 광장이 조성된다.

울산 울주군은 서생면 대송리 간절곶 공원 내에 광장을 조성하기 위해 지역 조경공사 업체를 대상으로 오는 25일까지 입찰참여를 받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군은 이달 안으로 업체를 선정한 뒤 오는 10월부터 착공에 들어가 내년 1월 완공한다는 방침이다. 예산은 8억여원이다. 광장 규모는 2만2400㎡로 500~1000여명이 동시 수용가능하며 이 중 4540㎡에 잔디를 식재한다.

또한 가시나무와 팽나무 등 2종의 나무 1740 그루와 사계절에 맞춰 꽃양귀비, 수레국화, 끈끈이 대나무, 유채꽃, 코스모스 등 10여 종의 초화류도 심을 예정이다.

이 외에도 12㎡ 높이의 풍차와, 휴식 공간인 목재 데크, 바람개비 300여개를 설치해 볼거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미관 개선을 위해 전선 등을 지중화하는 사업을 실시하고 해안쪽으로 경사가 생기도록 해 관람객들이 바다를 잘 볼 수 있도록 공원을 조성키로 했다.

간절곶 공원에는 간절곶 등대와 조각상, 소망우체통, 특산물 판매장, 드라마 세트장 등 시설이 들어서 있어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년초 해맞이 행사에만 전국에서 10만여명이 찾는 간절곶 공원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휴식시설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어 왔다.이에 군은 나대지로 잡풀만 무성한 채 방치되던 곳을 활용, 광장으로 조성키로 했다.

울주군 관계자는 "그 동안 간절곶의 유명세에 비해 편의시설이 다소 부족했다"며 "광장을 조성해 편의시설 제공은 물론, 공연, 소풍장소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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