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민 '정주의식' 지속 상승
울산시민 '정주의식' 지속 상승
  • 이원호
  • 승인 2012.10.22 10: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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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본조사 대상 75% "이사 계획 없다"

울산 시민의 정주 의식이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시가 지난 5월 2일~7일까지 191개 조사구 3820가구(표본조사)를 대상으로 7개 부문 59개 항목에 관해 시행한 '2012 울산시민생활수준 및 의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3년 이내에 타 지역으로 이사할 계획이 있는지에 대해 전체 가구의 25.0%가 '있다'고 답한 반면, 75.0%는 이사 계획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2006년 64.3%, 2009년 68.5%) 조사와 비교하면, 이사할 계획이 없다는 응답이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어, 해가 갈수록 시민의 정주의식이 높아지고 있는 결과이다.

조사 가구의 주택 점유 형태는 '자가' 63.3%, '전세' 15.3%, '보증부 월세' 13.0%의 순으로 조사됐다.

저출산 현상의 주된 원인과 관련, 응답자의 절대다수인 80.9%가 '자녀양육에 따른 경제적 부담 과중'이라고 답했다. 지난 2009년(69.8%)에 비해서도 매우 높아진 결과이다.

소득·소비 부문은 지난 1년, 월평균 가구 소득에 대해 응답 가구의 23.8%가 '200~300만원 미만', 18.8%는 '100~200만원 미만'이라고 답했으며, '700만원 이상'이라고 답한 가구도 5.3%로 나타났다.

월평균 교육비는 조사대상가구의 13.6%가 100만원 이상이라고 답했다.

정보 통신 부문은 응답자 중 53.3%가 스마트 폰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20대 89.7%로 중 9명이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으며 60대 이상은 6.5%에 불과했다. 월평균 통신비용은 10만원 이하 42.9%, 10만원~20만원 34.1% 등으로 나타났다.

사회·복지부문은 울산시의 사회복지 정책에서 우선 고려해야 할 대상으로 '노인' 28.8%, '아동·청소년' 26.6%, '저소득층' 24.2% 순으로 응답했다.

울산시의 여성복지 향상을 위해 중점 추진해야 할 분야는 '여성취업에 관한 교육 및 알선'(37.4%), '근로여성을 위한 영·유아 보육' 28.6%, '여성보호시설 운영' 13.7%의 순으로 조사됐다.

안전·공안 부문은 지역의 치안기관이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것으로, 성폭행 및 가정파괴 분야라는 응답이 45.1%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절도' 23.6%, '교통질서 문란' 22.7%의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 조사(2006년 37.7%, 2009년 36.4%) 결과와 비교하면 성폭행 및 가정파괴 분야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응답이 크게 높아졌는데, 이는 최근 심각한 사회문제로 제기되고 있는 각종 성폭력 문제에 대한 울산 시민의 우려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보건 환경부문은 울산의 환경개선에 가장 중요한 부분은 '환경보전 활동 참여 및 의식 개선'이 44.1%로 가장 많이 응답됐고, '공해배출업소 지도·단속 강화' 22.8%, '기업의 친환경적인 경영' 18.3%, '친환경적인 행정 구현'14.4%의 순으로 나타나 시민의 환경보전 활동참여 및 의식개선 항목의 응답비중이 지난 2006년(25.0%), 2009년(24.8%)에 비해 20%p 가량 큰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여가 부문은 주말 또는 공휴일 여가 활용 방법으로 ‘TV 시청’이 48.5%로 가장 높았으며 '관광·등산' 20.9%, '문화생활' 9.4%, '운동' 6.7%, '독서' 4.7%, '낚시' 1.7%의 순으로 나타나 지난 조사(2006년, 2009년) 결과와 비교하여 큰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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