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현대가 사상 처음으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올랐다. K리그 소속팀의 4년 연속 결승 진출도 이루었다.
울산은 31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분요드코르(우즈베키스탄)와의 2012 AFC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서 김신욱, 이근호의 연속 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 1~2차전 득점 합계 5-1로 결승에 올랐다.
결승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울산의 결승 진출로 K리그는 2009년 포항스틸러스를 시작으로 2010년 성남일화, 2011년 전북현대에 이어 4년 연속 AFC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 팀을 배출했다.
울산은 알 이티하드-알 아흘리(이상 사우디아라비아)의 4강 승자와 다음달 10일 울산에서 우승컵을 두고 다툰다.
1차전에서 3-1로 승리해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던 울산은 수비 대신 강력한 공격축구로 분요드코르를 제압했다.
전반을 0-0으로 끝낸 울산은 후반 7분 만에 김신욱이 선제골을 터뜨렸고 후반 29분 이근호의 감각적인 골로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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