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기술직 공무원, '비리 집중' 따져
울산시 기술직 공무원, '비리 집중' 따져
  • 이원호
  • 승인 2012.11.15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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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현 시의원, 행정사무감사서 근절대책 촉구

울산시의회가 울산시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진행중인 기운데 시 공무원 비리가 기술직에 집중되는 이유를 따져, 집행부가 곤욕을 치렀다.

이재현 시의원은 "금품향응 수수 공무원 8명 중 5명이 기술직 공무원"이라고 꼬집고 "공무원의 청렴도 문제는 매년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적되는 사항이지만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다"고 비위근절대책을 촉구했다.

행정사무감사 자료를 보면 2011년 국민권익위원회의 청렴도 조사에서 시는 16개 광역자치단체 중 13위를 기록했고 2010년 9위, 2009년 15위, 2008년 13위 등 청렴도가 하위권을 맴돌고 있다.

최근 3년간 금품·향응 수수 행위로 징계를 받은 공무원 8명 가운데 5명이 기술직이며 금품 및 향응 수수 혐의로 조사 및 재판이 진행 중인 3명 중 2명이 기술직으로 나타났다.

이재현 시의원은 "더욱 충격적인 것은 파면 당한 공무원이 이전 업무와 관련된 업체로 이직하면서 인맥 등을 활용해 여전히 이권에 개입함으로써 비리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고 질타했다.

퇴직공무원 K씨는 G업체에 재직하면서 울산대교 접속도로 공사를 수의계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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