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천연가스 고체화' 사업 박차
울산 '천연가스 고체화' 사업 박차
  • 이원호
  • 승인 2012.11.15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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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생산기술硏 친환경기술센터 243억원 투입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친환경청정기술센터(센터장 김억수)가 243억원을 들여 15일 중구 다운동 889-1 울산테크노파크(울산TP) 내 연구동과 실험동 각각 지상 4층, 연면적 8000㎡ 규모로 문을 열고 천연가스 고체화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친환경청정기술센터는 저탄소 녹색성장에 부응해 태양광과 풍력의 하이브리드 LED가로등은 물론 냉난방과 온수공급을 위한 태양열 냉난방시스템, 지하 100m에 54곳의 천공작업으로 지열장치를 구축했다.

울산지역 2000여개 제조업과 공동연구하고 기술지원할 전문인력(42명)을 내년까지 60명 확충한다. 대기수질, 공정에너지, 친환경 나노재료, 재자원화분야에 50여종의 특화장비를 구축했고 제조업의 친환경청정산업을 선도하는 핵심거점 연구기관으로 성장할 계획이다.

센터는 내년부터 본격적인 기후변화대응 신기술 개발과 3R(Reduce, Reuse, Recycle) 기술개발, 제조현장 녹색화 기술개발 등 3대 특화분야의 R&D와 기술지원을 추진한다.

특히 향후 5년간 국토해양부로부터 130억원 지원받아 천연가스 고체화(NGH ; Natural Gas Hydrate) 사업(가스하이드레이트 형성원리를 이용한 해수담수화 기반기술개발)을 국내 첫 수행한다.

천연가스를 NGH형태로 전환, 수송함으로써 연간 100만t 기준시 연간 4000억원 이상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획기적인 과제다. 센터는 2008년 말부터 울산TP에 입주, 꾸준한 연구개발과 기업지원활동해 왔다.

2009부터 2011년까지 R&D 및 기업지원 성과로는 정부 R&D사업 수주 850억원, 울산지역 386개사를 대상으로 한 기술지원을 통한 경제적 파급 효과 832억원, 온실가스(이산화탄소) 저감 17만770t(소나무 3415만그루 정화 효과), 국내외 특허 31건을 확보하는 등 열악한 울산지역 R&D역량을 강화하는데 한몫하고 있다는 평가다.

김억수 센터장은 "내년부턴 구축된 인프라를 바탕으로 온난화가스 저감기술, 제조현장의 청정화, 자원순환율 고도화를 위한 3R기술의 특화기술 개발과 지원에 집중하겠다"면서 "나아가 울산지역 신성장 동력창출을 위한 신산업으로 가스하이드레이트실증화센터, 재제조리싸이클링기술센터, 뿌리산업기술지원센터 구축을 실현, 중장기 목표인 울산지역 제조기업 녹색기술력 제고와 친환경청정산업을 육성하는데 진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한국화학연구원(원장 김재현)은 3월 22일 제6회 울산화학의 날에 울산테크노파크 내 지상 5층 규모의 신화학실용화센터(센터장 이동구)를 개소했다.

2년 후엔 그린에너지 산업 육성을 위한 '바이오화학실용화센터'도 문을 연다. 현재 먹거리 내실화는 신화학실용화센터가, 미래 먹거리 준비는 바이오화학실용화센터가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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