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만공사, '울산항 중장기 발전전략'
울산항만공사, '울산항 중장기 발전전략'
  • 노병일 기자
  • 승인 2012.12.11 10: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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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만공간 재창조’ 핵심 5대 항만개발 컨셉 제시

울산항만공사(UPA·사장 박종록)는 울산항 중장기 발전전략인 '울산항 버전 2.0-오일허브를 넘어서'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항만공사는 2012년 4월 한국생산성본부, 중앙대학교 컨소시엄에 연구용역을 의뢰, 8개월의 작업을 거친 끝에 이날 결과를 선보였다.

보고회에서는 '항만과 도시가 연계된 항만공간 재창조’를 핵심 컨셉으로 한 5대 항만개발 컨셉이 제시됐다.

이날 제시된 5대 항만개발 컨셉은 ▲미래형 석유화학& 에너지 복합 허브항만 ▲최첨단 녹색항만 ▲미래형 레저항만 ▲미래가치 창출 ▲글로벌 포트타운 조성 등이다.

'미래형 석유화학& 에너지 복합 허브항만'을 위해 북극항로 선점, ESOP 글로벌 시장진출의 교두보 구축, 셰일가스․LNG 등 대체에너지 대응 항만 등의 과제가 제시됐다.

'최첨단 녹색항만'을 위해서는 태양광 등 녹색에너지, 에너지 가격 정보 제공 실시간 물류정보시스템, 클린트럭 및 육상전기공급 등 저탄소 물류체계 구축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미래형 레저항만'과 '미래가치 창출' 구축을 위해서는 가칭 장생포 해양파크 등 시민과 함께하는 항만 친화형 복합 비즈니스 단지 구축 등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또 오일허브와 연계한 글로벌 기업유치와 국제 금융단지 조성을 통해 '글로벌 포트타운 조성'의 청사진도 제시됐다.

UPA는 이를 위해 ▲액체화물 물동량 증대 ▲오일 허브항만으로의 인프라 조기구축 ▲유비쿼터스 항만 ▲친환경 그린포트 조성 ▲글로벌 포트타운 구축 ▲배후산업단지 활성화 ▲울산항 공동체 네트워크 구축의 7개 전략과제를 설정했다.

이어 이를 달성하기 위한 41개 단위사업을 도출해 유관기관간 역할분담 및 중장기 액션 로드맵도 수립했다.

UPA 관계자는 "울산항을 수많은 기업, 항만관련 업단체로 구성된 하나의 기업 생태계다. 이번 중장기 발전전략은 내년 울산항 개항 50주년을 맞아 이러한 항만 생태계의 상생전략을 모색하고자 했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있다"며 "향후에도 울산항 공동체의 의견을 수렴해 새로운 버전으로 업그레이드 해나가는 진화형 프로젝트로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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