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 비지니스 호텔 잇단 건립 추진
울산에 비지니스 호텔 잇단 건립 추진
  • 노병일 기자
  • 승인 2012.12.12 14: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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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이어 신라호텔 달동에 338실 규모 추진

국내 양대 호텔기업인 '신라호텔'과 '롯데호텔'이 남구지역에 비지니스호텔 건립을 추진 중에 있어 비지니스 관광 숙박시설 부족난이 해결될 것으로 기대된다.

울산 남구는 오는 21일 심의위원회를 열고 이지스자산운용의 비즈니스호텔 사업 승인을 심의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사업승인이 떨어지면 내년 상반기 착공에 들어가 2015년 하반기 개장할 방침이다.

신라호텔은 남구 달동 현대해상 사거리 일대에 지하 4층, 지상 20층, 연면적 1만8071㎡, 338실 규모로 위탁 운영할 예정이다.

서울과 제주도에만 호텔을 둘 정도로 보수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신라호텔은 국내 여러 지역을 대상으로 적지를 검토한 결과 울산의 시장성을 높이 평가하고 최종 낙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롯데호텔도 기존 삼산동 울산롯데와 가까운 달동에 중저가 프리미엄급 비즈니스 호텔인 '롯데시티호텔울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남구 달동 1248의 1번지 일원에 들어설 이 호텔은 연면적 1만9536㎡에 지하 3층, 지상 17층, 354객실 규모로 지어진다. 개장 예정시기는 2014년 10월이다.

이를 위해 지난 10월 중순 롯데호텔측은 남구에 사업승인 신청을 했으며 지난달 23일 건축심의위원회에서 이 안건을 심의했다.

남구는 롯데호텔측에 사업승인신청서상 부족한 부분에 대한 보완을 지시한 뒤 추후 다시 심의를 진행키로 결정했다.

이들 두 호텔이 예정되로 건립되면 석유화학, 조선, 자동차 등 산업단지와 가까운 지리적 잇점에도 양질의 비니니스숙박시설이 부족했던 점이 상당량 해소될 전망이다.

특히 이들 호텔 예정지는 폭 5~6m 이면도로를 사이에 두고 있어 호텔업계 양대산맥간 치열한 시장경쟁도 예고되고 있다.

남구 관계자는 "아직 건립 초기 단계라 자세히 언급할 순 없지만 이들 호텔이 남구에 건립되면 비지니스 사업뿐 아니라 관광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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