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기업 지난해 '수익성 악화'
울산 기업 지난해 '수익성 악화'
  • 노병일 기자
  • 승인 2012.12.13 16: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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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본점 둔 법인 7472개 업체 대상 분석

지난해 울산지역 기업의 수익성이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한국은행 울산본부에 따르면 울산지역에 본점을 둔 법인 7472개 업체를 대상으로 2011년도 기업의 재무제표를 분석한 결과 성장성은 전년보다 다소 개선됐으나 수익성과 재무구조의 안정성은 다소 악화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전국과 비교하면 성장성과 수익성, 안정성 모두 전구보다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1년 중 울산지역의 전산업은 총자산(13.4%→7.0%)의 증가폭이 축소됐으나 매출액(14.0%→19.8%) 및 유형자산(3.8%→11.1%)의 증가폭이 확대되는 등 전년보다 성장세가 다소 확대됐다.

제조업은 총자산의 증가폭이 축소됐으나 매출액 및 유형자산의 증가폭이 확대됐고 비제조업은 매출액, 총자산 및 유형자산의 증가폭이 모두 확대됐다.

2011년 중 울산지역의 전산업은 매출액영업이익률(8.3%→6.3%), 매출액세전순이익률(9.9%→5.9%) 및 이자보상비율(751.6%→584.6%) 모두 전년에 비해 하락하는 등 수익성이 악화했다.

제조업은 매출액영업이익률, 매출액세전순이익률 및 이자보상비율이 모두 전년에 비해 하락했고 비제조업은 매출액영업이익률, 매출액세전순이익률 및 이자보상비율 모두 전년에 비해 상승했다.

2011년 중 울산지역의 전산업은 부채비율(130.0%→132.8%) 및 차입금의존도(23.5%→26.2%)가 상승하고 자기자본비율(43.5%→43.0%)이 하락하는 등 재무구조의 안정성이 다소 악화했다.

제조업은 부채비율 및 차입금의존도가 상승하였으며 자기자본비율이 하락했고 비제조업은 부채비율 및 차입금의존도가 하락했으며 자기자본비율이 다소 상승했다.

한편 올해부터는 통계작성 방식을 표본조사를 통한 모집단 추정방식이 아닌 국세청 법인세 자료를 이용한 모집단 집계방식으로 변경했으며 건설업 등 주요 비제조업을 통계편제대상에 신규로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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