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대학 보내는 목적은 '좋은 직장'
자녀 대학 보내는 목적은 '좋은 직장'
  • 이원호
  • 승인 2012.12.19 08: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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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발연 이재호 박사 국가통계포털(KOSIS) 분석

대다수 부모들은 좋은 직장을 얻도록 하기 위해 자녀를 대학에 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발전연구원(원장 하동원) 경제사회연구실 이재호 박사가 2010년 국가통계포털(KOSIS)을 분석, 경제사회브리프를 통해 발표한 자료를 보면 전국 부모의 자녀 기대 교육 수준이 높은 이유는 좋은 직장을 갖기 원하기 때문으로 조사됐다.

울산지역 부모의 자녀 기대 교육 수준 목적이 '인격과 교육'을 쌓기 위한 것이라는 응답은 전체 33.7%로, 15개 시·도 평균보다 1.6%P 가량 높았다.

좋은 직장을 갖기 위한 목적 때문이라는 응답 비율은 46.8%로, 15개 시·도 평균보다 약 0.4%P 높지만 시·도 대비에서 큰 차이가 없었다.

이밖에 결혼·친구 관계 등 사회생활에 유리하기 위한 것이라는 응답은 10.6%(15개 시·도 평균 11.3%)였다.
이 박사는 "대학교육을 받고 있는 자녀를 둔 부모 입장에서 기대하는 것은 인격과 교육을 쌓는 것보다 좋은 직장을 가졌으면 하는 바람이 더욱 크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이는 전국적 현상"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부모(30세 이상 인구 대상)의 자녀에 대한 기대 교육 수준에서 4년제 대학 66.9%, 대학원 석사 10.0%, 대학원 박사 16.2%를 나타냈다.

전국에서 4년제 대학 학력 수준 기대율이 가장 높은 곳은 전남(72.1%)이었고 경남 71.7%, 전북 71.4%, 울산 70.6% 등 순이다.

특히 울산은 7개 대도시 가운데 자녀 교육을 4년제 대학 수준으로 기대하는 비율이 인천(69.8%), 부산
및 광주(69.3%), 대구(69.2%), 대전(62.5%), 서울(60.9%)에 비해 가장 높았다.

그러나 울산은 대학원(석·박사) 이상 교육수준에 대한 기대율이 석사 6.2%, 박사 12.2%에 그쳤다. 6개 도시(서울,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 평균(26.6%) 및 15개 시·도 평균(25.1%)에 견줘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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