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은 동계전지훈련장의 메카'
'울산은 동계전지훈련장의 메카'
  • 울산시민신문
  • 승인 2013.01.28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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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서 92개 팀, 선수 등 2630명 전지훈련중

울산광역시가 깨끗한 환경과 체계적인 유치노력으로 동계전지훈련지의 메카로 각광받고 있다.

울산시는 '2013년 동계전지훈련 현황'을 분석한 결과 축구 등 13개 종목, 92개 팀, 선수 등 2630명(선수 1925명, 감독, 코치 등 705명)이 동계전지훈련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축구 종목은 제주에 이어 전국 2위다. 주요 종목을 보면 축구 40개 팀(1316명), 야구 7개 팀(225명), 카누 6개 팀(99명), 농구 5개 팀(65명), 테니스 10개 팀(50명), 배드민턴 5개 팀(41명), 씨름 3개 팀(12명) 등이다.

시·도별로는 서울 12개 팀, 경기 16개 팀, 경남 15개 팀, 부산 14개 팀, 경북 11개 팀 등 전국 12개 시도의 선수들이 동계훈련지로 울산을 선택하고 있다.

학교별로는 초등 19개 팀, 중등 40개 팀, 고등 13개 팀, 대학 10개 팀, 실업 10개 팀 등이고, 전지훈련기간은 15일 이상 23개 팀, 10일 이상 8개 팀, 5일 이상 48개 팀, 기타 13개 팀으로 분석됐다.

주요 스포츠 시설별 훈련 상황을 보면 천연잔디구장(32면), 인조잔디구장(80면) 등 전국 최고의 시설을 갖춘 축구는 성남일화, 구리FC, 안양FC 등 3개 팀이 간절곶 스포츠파크와 강동구장 등에서 동계훈련 중이다.

태화강에는 카누와 조정 선수들이, 하드코트(12면), 클레이코트(10면)로 전국 수준의 규모를 자랑하는 '문수테니스장', 국제대회 유치로 경쟁력을 높인 '문수수영장' 등에서도 해당 종목 전지훈련 선수들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처럼 전국에서 동계 전지 훈련지로 울산을 선택하고 있는 것은 '최고의 스포츠 인프라' '동해안의 온화한 해양성 기후' '울산시의 파격적인 지원' 등 3박자가 갖춰져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동계 훈련지로 울산을 찾은 초등학교 팀에게는 팀별 50만 원의 시비가 지원되며 울주군수배 전국 중학교 축구 스토브리그에 참가한 중학교 팀에 한해서는 울주군이 100만원을 지원한다.

또한 동계훈련을 목적으로 울산을 찾은 팀에게는 수준 높은 경기력을 유지토록 정규심판을 배정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울산이 동계 훈련지로 각광 받으면서 숙박업계, 음식점, 목욕탕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기여를 하고 있으며 지역 관광지와 명소 등을 전국에 알리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

가장 걸림돌이 되고 있는 숙박시설 문제도 문수축구장 유스호스텔 건립과 현재 진행 중인 남구지역 HY호텔, 시티호텔은 준공을 앞두고 있으며 또한 롯데비지니스, 신라호텔도 곧 착공, 930여 객실 확보로 문제점을 해결해 나갈 방침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따뜻한 기후조건과 우수한 체육시설 보유로 매년 울산을 찾는 동계 전지 훈련팀이 늘고 있고 종목도 다변화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적극적인 스포츠 마케팅을 통해 동계 전지 훈련팀 유치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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