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서 '전국동계체전' 열린다
울산서 '전국동계체전' 열린다
  • 울산시민신문
  • 승인 2013.02.12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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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초 '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팅'

겨울 스포츠의 불모지인 울산에서 사상 처음으로 전국동계체육대회가 개최된다.

'제94회 전국동계체육대회(2월 13일~21일)의 쇼트트랙 종목 사전경기가 13일부터 15일까지 '울산과학대학 내 아산체육관 빙상장'에서 개최된다.

이에 대회 기간 중 17개 시·도 선수와 임원 405명이 울산을 찾아 결승 진출을 위한 치열한 각축을 벌인다.

전국동계체육대회는 빙상(스피드스케이팅, 쇼트트랙스피드스케이팅, 피겨스케이팅), 스키(알파인, 크로스컨트리, 스노보드), 아이스하키, 바이애슬론, 컬링 등 5개 종목으로 구성돼 있으며 일부 종목은 사전경기로 치러진다.

이 중 빙상의 '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팅'이 울산에서 열린다.

동계 종목의 지리적 여건으로 그동안 서울, 경기, 강원 등지에서 경기가 대부분 진행됐다는 점에 비추어 볼 때 이번 전국동계체육대회 유치는 울산 체육계의 큰 성과로 여겨지고 있다.

실제 이번 쇼트트랙 대회 개최를 위해 울산시는 경남도와 막판까지 가는 치열한 유치경쟁을 벌이기도 했다.

이번 대회가 주목을 받는 이유는 세계 최고의 경기력을 자랑하는 쇼트트랙 대부분 국가 대표급 선수들이 참가하기 때문에 겨울 스포츠의 불모지인 울산에 겨울 스포츠의 육성과 저변 확대에도 크게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동계체전 일부 종목의 울산 개최는 매년 전국동계체육대회에 선수단을 파견하면서 동계스포츠 육성과 저변 확대에 힘써 온 성과이자 결과"라며 "울산대회 참가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쇼트트랙 종목은 남녀 초등부, 중학부, 고등부, 대학부, 일반부로 구분해 500m, 1000m, 1500m, 2000m, 3000m, 2000m 계주, 3000m 계주 등으로 진행된다.

울산에서는 남자초등부에 5학년생 3명이 출전하는데 녹수초 김준혁이 1000m, 2000m에, 남외초 김민준이 500m, 1000m, 서부초 박지웅이 500m와 2000m에 각각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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