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마라톤 애호가들이 싱그러운 봄의 정취를 느끼며 달릴 수 있는 산악마라톤대회가 울산 동구에서 열린다.
현대중공업은 울산시와 함께 4월28일 오전 9시 울산 동구 서부축구장에서 '제 14회 울산·현대 산악마라톤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대회는 총 11.6㎞ 구간으로 서부축구장을 출발해 명덕수변공원과 울산과학대, 염포산 정상을 거쳐 출발점으로 되돌아오는 코스로 구성돼 있다.
마라토너들은 해발 206m의 나지막한 산언덕을 달리며 맑은 동해바다를 배경으로 향긋한 봄 향기를 만끽할 수 있어, 매년 전국 각지에서 2000여명이 참가하는 동남권 최대 마라톤축제로 손꼽히고 있다.
선수들은 연령과 성별에 따라 학생부, 청년부, 일반부, 장년부, 여성부 등 5개 부문으로 나뉘어 참가하고, 각 부문 10위권에 든 선수들과 최고령 완주자는 총 650만원의 상금을 받게 된다.
현대중공업은 선수들과 응원하러 온 가족들에게 추억을 선사하기 위해, 페이스페인팅, 경품 추첨행사 등 다양한 볼거리와 부대행사도 준비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초보 선수들도 부담 없이 달릴 수 있는 코스여서 직장동료, 가족단위 참가자들도 많고 마라톤 풀코스에 앞서 연습차 대회를 찾는 경우도 많아, 매년 참가인원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참가비는 개인 1만원, 2인 가족 1만5000원(1인 추가 시 5000원)으로 모든 참가자들에게는 기념 T셔츠가 지급되며, 30인 이상 단체 참가 시에는 10%의 할인혜택도 받을 수 있다.
궁금한 사항은 '울산·현대 산악마라톤 홈페이지(http://www.hdsanak.com)'나 울산 현대예술관 안내데스크를 방문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