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신당리 유적 내 왕릉급 '봉토분' 발견
경주 신당리 유적 내 왕릉급 '봉토분' 발견
  • 울산시민신문
  • 승인 2013.04.07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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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주시 천북면 신당리 산7번지 공장 신축 대지 내에서 왕릉급 '원형봉토분(圓形封土墳)'을 발견됐다. 사진은 조사중인 봉토분. (문화재청 제공)

경주 천북면 신당리 유적에서 왕릉급의 봉토분이 지대석(地臺石)과 호석(護石)으로 구성돼 있는 봉토분(封土墳)이 발견됐다.

문화재청(청장 변영섭)은 계림문화재연구원(원장 남시진)이 발굴조사하고 있는 경상북도 경주시 천북면 신당리 산7번지 공장 신축 대지 내에서 왕릉급 '원형봉토분(圓形封土墳)'을 발견했다고 3일 밝혔다.

계림문화재연구원은 이번 발굴조사에서 '경주 전 민애왕릉'(慶州 傳 閔哀王陵, 사적 제190호)과 동일한 양상으로 조성된 원형봉토분(圓形封土墳, 신당리 1호 봉토분)을 확인했다.
봉토분은 지대석(地臺石)과 3단 호석(護石), 받침석으로 구성돼 있으며 봉토 남동쪽에 상석(床石)이 위치해 있다.

조사된 신당리 1호 봉토분은 전 민애왕릉에서 확인되지 않았던 축대와 배수로 시설이 확인됐다.

또 서편에 인접한 봉토분(신당리 2호 봉토분)의 축대가 1호 봉토분의 축대와 교차하고 두 묘역의 정지면(整地面)이 같은 높이라는 점에서 신당리 1호와 2호분은 군집 분(群集 墳)으로 조성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계림문화재연구원은 판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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