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문예회관, 한국미술의 거장 29인 작품展
울산문예회관, 한국미술의 거장 29인 작품展
  • 울산시민신문
  • 승인 2013.04.17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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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부터 5월19일까지 31일간 제1전시장에서
▲ ▲ 울산문예회관은 한국 근·현대미술의 초석을 닦고 현재의 놀라운 발전을 이끌어 온 권옥연, 김환기, 김창열, 박서보, 이대원, 이우환, 장욱진, 천경자, 황염수 등 29인의 작품 50점을 선보인다. 사진은 윤중식 작가의 '석양' 작품.

한국 근·현대미술을 대표하는 거장들의 작품을 울산문예회관 전시장에서 만날 수 있다.

울산문화예술회관(관장 이형조)은 오는 19일부터 5월19일까지 31일간 제1전시장에서 열리는 '한국 현대미술 특별전'을 통해 한국 근·현대미술의 초석을 닦고 현재의 놀라운 발전을 이끌어 온 권옥연, 김환기, 김창열, 박서보, 이대원, 이우환, 장욱진, 천경자, 황염수 등 29인의 작품 50점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울산 시민이 한국을 대표하는 작가의 작품을 멀리 가지 않고 우리 지역에서 감상할 수 있도록 특별히 기획한 전시로 올해는 '한국 모던아트의 정착과 확장'이란 주제로 마련한다.

울산문예회관은 그동안 거장전을 통해 관람객이 다시 보고 싶은 작가로 꼽는 김창열, 김환기, 이대원, 이우환, 장욱진, 천경자 등과 함께 그동안 미처 소개하지 못한 김구림, 변시지, 이만익, 임직순, 전혁림, 최욱경, 황염수 등의 작품을 유치해 더욱 내실을 기했다.

올해 초대작가는 한국미술사의 산증인이라 할 수 있는 권옥연, 김구림, 김종학, 김창열, 김환기, 김흥수, 문학진, 박고석, 박생광, 박서보, 박영선, 변시지, 변종하, 성재휴, 양달석, 윤중식, 이대원, 이림, 이만익, 이성자, 이우환, 임직순, 장욱진, 전혁림, 천경자, 최욱경, 표승현, 하인두, 황염수 등 총 29인이다.

김구림, 김종학, 김창열, 김흥수, 문학진, 박서보, 변시지,이우환, 천경자 화백을 제외한 나머지 작가는 작고했다.

우리나라 서양미술의 역사는 크게 '근대와 현대'로 구분 짓고 있는데 서양미술이 유입된 1910년대부터 한국전쟁이 끝난 1950년대 말까지를 '근대'로 보며 이 시기 작가들은 한국적인 전통과 감수성을 계승하면서 새로운 재료를 익히고 다양한 사조를 받아들여 소화했다.

'현대'로 구분되는 한국전쟁 이후 활동한 작가들은 유화뿐 아니라 전통 재료까지 다양한 재료를 섭렵해 개성을 살려 독자적인 화풍을 정립하고 동시대 해외 미술계와 소통하면서 두각을 나타냈다.

식민지와 전쟁, 가난과 역경, 개인과 민족의 역사가 반영된 시기를 지나 점차 예술의 본질에 관한 작가들의 탐구는 특정 장르로 구분하기 모호하게 다변화했고 오늘날에 이르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올해 영국 데이트모던의 초청을 받아 78세의 나이가 무색하게 전 세계를 무대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한국 개념미술의 대부 김구림, 청색으로 대표되는 한국 추상화의 대부 김환기, 설악산의 화가로 불리는 김종학, 한국의 피카소라 불리는 김흥수, 전통색과 서양화의 접합으로 독특한 화풍을 구현한 박생광을 비롯, 한국 모노크롬의 대가 박서보, 제주의 화가 변시지, 화려한 점묘법으로 풍경을 그린 이대원, 통영의 화가 전혁림 등의 작품이 전시된다.

또 현재 세계미술시장에서 한국의 이름을 드높이고 있는 이우환을 비롯해 장욱진, 천경자, 최욱경, 황염수 등 우리 근·현대미술의 역사를 한자리에서 확인하는 쉽지 않은 기회가 된다.

전시 관람을 위한 입장료는 성인 5000원, 학생 2000원이며 회관 회원과 10인 이상 단체 관람객은 할인혜택을 준다. 특히 교육적인 측면에서 많은 학생이 관람할 수 있도록 학생단체는 5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전시문의는 울산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http://www.ucac.or.kr) 또는 전화 226-8251~3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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